SF한인회관 공사 후원 계속 이어져…북가주 세탁협회, 홍순경 전 KCI이사장, 49ers 등 후원금 전달

전체 공사 후원금 약 300만 달러 조성돼
지역 한인들 후원금만 150만 달러 육박

북가주 세탁협회 임원들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찾아 회원들이 모금해준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병만 세탁협회 골프대회 준비위원장, 조성호 북가주 세탁협회 회장, 김한일 SF한인회장, 김순란 SF한인회 사무총장, 이동일 전 미주한인세탁협회 총회장. 사진 뒤로 SF한인회관에 새로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사진 SF한인회.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를 위한 후원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10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가주 세탁협회와 홍순경 전 코리안센터 이사장, 샌프란시스코 미식축구팀인 포티나이너스 등에서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북가주 세탁협회는 지난 10월 27일 공사중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해 회원들이 모금해준 5천417달러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조성호 북가주 세탁협회장을 비롯해 민병만 세탁협회 골프대회 준비위원장, 전 미주한인세탁협회 총회장을 지낸 이동일 회장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에 따르면 전 코리안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홍순경 전 이사장도 1천달러를 전해왔으며, 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에서도 500달러를 후원금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풋볼리그(NFL) 샌프란시스코 지역 미식축구팀인 포티나이너스(49ers)에서도 5천 달러를 후원금으로 전달해 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은 “지역 한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중심인 한인회관과 자라나는 우리들의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게 될 역사박물관 설치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 한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새로 후원금을 보내주신 북가주 세탁협회, 홍순경 전 이사장님, 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 포티나이너스에도 고객 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한일 회장은 또한 “포티나이너스는 5천달러 후원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이 완공된 뒤에는 소속 선수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해 주는 등 향후 교류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며 “주류사회 스포츠팀인 포티나이너스가 한인사회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케빈 박 산타클라라 부시장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후원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공사 후원금은 총 294만7천382달러가 모였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100만 달러, 재외동포재단(현 재외동포청) 50만 달러, 이외 지역 한인들이 약 144만7천382달러를 후원했다. 이 중에는 한인회관 내 역사박물관에 설치되는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을 인공지능(AR/VR 등) 기술로 재현한 약 50만 달러 상당의 후원도 포함됐다.
홍순경 전 코리안센터 이사장. 사진 SF한인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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