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민주평통, 베이 지역 고교생들 대상 풀뿌리 공공외교 문화행사 ‘추석잔치’ 개최

김상언 회장 “한국 문화 체험 통해 한반도 평화 중요성 알려”

지난 9월 12일 산호세 브래넘고교에서 개최된 SF민주평통 주최 '추석잔치'에 참가한 학생들과 자문위원들이 다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 협의회(회장 김상언)가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베이 지역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 한국 전통 놀이와 한국 음식을 나누는 ‘추석잔치’를 개최했다.

풀뿌리 공공외교 문화행사의 취지로 실시된 평통 SF협의회 ‘추석잔치’는 베이 지역 공립고등학교 중 한국어 수업을 실시하는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 밀피타스 고등학교, 산호세 브래넘 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12일 산호세 지역에 위치한 브래넘 고등학교를 찾은 김상언 회장과 이경이 수석부회장, 오미자 실리콘밸리 부회장 등 평통 자문위원 30여 명은 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강강수월래 등을 함께 하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SF민주평통에서 주최한 '추석잔치'에 참가한 브래넘고교 학생들이 딱지치기를 하고 있다.
SF민주평통에서 주최한 '추석잔치'에 참가한 브래넘고교 학생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던지기를 하고 있는 브래넘고교 학생들.
SF민주평통에서 주최한 '추석잔치'에 참가한 브래넘고교 학생들이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전통놀이 체험이 끝난 뒤에는 SF민주평통이 준비한 송편과 부침개, 전 등 한식 도시락을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어반 학생들 외에도 점심시간을 맞은 브래넘고교 학생들은 SF민주평통에서 마련한 한국 전통 떡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줄을 서서 송편을 시식하기도 했다.

추석잔치에 참가한 앤드류 뷰캐넌 학생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추석잔치’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뷰캐넌 군은 딱지치기가 특히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래넘고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전선영 교사는 “올해는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석잔치가 개최됐는데 내년에는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SF민주평통에서 준비한 송편을 먹기위해 브래넘고교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상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풀뿌리 공공외교 문화행사로 개최됐다”며 “올해는 한국어반이 개설된 학교들을 중심으로 개최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행사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상언 회장은 “이번 행사를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과 협조를 해주신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준 자문위원님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SF민주평통 김상언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린제이 슈베르트 브래넘고교 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부터) 김상언 회장, 린제이 슈베르트 교장.
김상언 회장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추석잔치 행사장을 찾은 린제이 슈베르트 브래넘고 교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준비한 소정의 선물도 전달했다.

한편 SF민주평통이 한국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아 풀뿌리 공공외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주최한 브래넘고 외에도 9월 7일부터 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9월 13일 밀피타스고교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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