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자사주 매입 한도 1,500억 달러 증액…“역대 최대”

남은 매입 한도 2,350억 달러…2028회계연도까지 집행 전망
젠슨 황, 인공지능·가속 컴퓨팅 전환과 현금 창출 능력 강조
산타클라라 소재 엔비디아 본사.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자사주 매입 한도를 1,500억 달러 확대하며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한다. 인공지능과 가속 컴퓨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자본을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9월 28일 이사회가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500억 달러를 추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있는 잔여 승인 한도는 총 2,350억 달러로 늘어났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이라고 밝혔다.

추가 승인 직전 남아 있던 매입 한도는 850억 달러로, 이번 증액을 통해 잔여 한도가 크게 확대됐다. 엔비디아는 남은 매입 프로그램을 2028회계연도까지 집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자금을 투입해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주주환원 방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엔비디아의 성장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인공지능과 가속 컴퓨팅으로의 플랫폼 전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현금 창출 능력은 이러한 전환을 진전시키는 기술에 투자하고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며 “이번 승인은 앞으로 펼쳐질 장기적인 기회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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