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기업 자금관리 효율 높이는 ‘서브 계좌 서비스’ 출시

하나의 주 계좌로 여러 고객 자금 분리 관리
부동산·에스크로·법률·회계업계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계좌 관리·이체·세무서류 통합 지원
한미은행. 자료사진.

한미은행이 기업 고객들의 자금관리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서브 계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의 비즈니스 계좌에서 여러 고객의 자금을 용도별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복잡한 자금관리 업무를 처리하는 기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은행은 19일 하나의 주 계좌 아래 여러 개의 부계좌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서브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별 또는 사업 목적별로 자금을 구분하면서도 하나의 온라인 뱅킹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타이틀 회사와 에스크로 업체, 1031 부동산 교환 거래 관련 업체, 주택소유주협회(HOA), 부동산 관리회사뿐 아니라 변호사와 공인회계사(CPA) 등 여러 고객의 자금을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업종에 적합하다.

기존에는 고객이나 자금 용도가 달라질 때마다 별도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서브 계좌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의 주 계좌 안에서 자금을 목적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의 지정된 담당자는 온라인 뱅킹을 통해 각 서브 계좌의 잔액과 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서브 계좌 개설과 계좌 간 자금 이체, 상세 보고서 작성, 과거 거래 명세서 조회 등의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다만 개별 서브 계좌에서 직접 입출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든 입출금 거래는 주 계좌를 통해 이루어진다.

세무 및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각 서브 계좌별로 납세자 정보 확인에 필요한 W-9 등 세무 관련 서류를 관리할 수 있으며, 전자서명 서비스인 도큐사인과 연동해 계좌 개설과 관리에 필요한 서류를 수집하고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자금관리 방식에 따라 서브 계좌별 이자 계산과 배분 방식을 설정할 수 있어 고객별 예치자금을 관리하는 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은행은 이번 서비스가 기업들의 반복적인 은행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금융 규정 준수와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은행 앤소니 김 수석전무는 “서브 계좌 서비스는 복잡한 고객의 예치자금 관리와 까다로운 행정 절차로 고민하던 비즈니스 고객들이 본연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브 계좌 서비스 자체에는 별도의 이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주 계좌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는 기존의 월 계좌유지 수수료와 거래 수수료, 최저 잔고 등의 조건이 그대로 적용된다.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이나 한미은행 공식 웹사이트(www.hanmi.com/ko/business/subaccou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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