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연다] 손민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협의회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손민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에서 부회장으로 많은 활동을 펼쳐왔던 손민호 뉴라이프 한국학교 교감은 올해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를 조속히 정상화 하고 올 여름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손민호 부회장은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임시총회를 통해 제가 부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신다”며 “가장 먼저 공석인 총회장 선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아울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최대 행사인 학술대회도 정상적으로 잘 치러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민호 교감은 지난 1월 15일 개최된 NAKS 임시총회에서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총회장 후보였던 선우인후 후보가 사퇴하며 총회장은 공석이 됐고, 손 부회장이 당분간 총회장직을 맡게 됐다.

NAKS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 이후 갈등이 불거져 추성희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에 대한 권한을 정지시키는 등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물러나겠다고 밝힌 추성희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이 다시 이를 번복하며 현재까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손민호 부회장은 “현재로서는 법정 다툼이 예상되는 등 정상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도 재미한국학교를 정상화 하고 서로 화합하는 것”이라며 “힘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 부회장은 “지금은 북가주 협의회를 잠시 떠나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 활동을 하게 됐지만 북가주 협의회는 저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정상화 되고 제 역할도 마무리가 된다면 다시 북가주 협의회로 돌아와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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