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필리스와의 경기서 3게임 연속 안타…타율은 0.244로 하락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 DFA 공시

이정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세 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이 개막한 이래 매 경기 5타수 1안타를 쳤다. 매 경기 안타를 생산했지만, 타율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이정후의 타율은 이 기간 매일 2리씩 하락해 이날 0.244(131타수 32안타)가 됐다.

1회초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5회 2사 1루에선 뜬공으로 물러났고 3-5로 추격하는 7회 1사 1, 2루에서도 내야 뜬공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앞선 타석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필라델피아의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는 등판하자마자 사사구 2개로 흔들리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4-5로 끌려가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무리 호세 알바라도의 싱커를 건드렸다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자이언츠는 주전 포수인 패트릭 베일리에 이어 탐 머피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미 스넬이 어깨 근육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데다 주전포수들이 이탈하며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블레이크 세이볼과 잭슨 리츠를 불러 올렸다.

이 과정에서 40인 로스터에 빈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어제 한국계 투수로 지난 4월 20일 합류했던 미치 화이트가 DFA로 자이언츠에서 웨이버 공시됐다.타 팀에서의 영입 의사를 보내올 경우 타팀으로 이적하게 되며 없을 때에는 마이너 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츠는 여기에 더해 보스턴과의 2차전에서 실질적인 선발로 2.2이닝을 소화했던 달튼 제프리스를 6일 또 DFA로 공시했다. 달튼 제프리스의 웨이버 공시는 이날 필리스와의 4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메이슨 블랙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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