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위 목사 ‘글로벌 홍보 캠페인’ 시작한 반크, 이번엔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 추천’ 홍보 영상 제작・배포

7분 분량 이대위 목사 홍보 영상 유튜브에 게시…SNS 통해 전 세계에 전파
박기태 단장 “이대위 선생님 업적 몰랐다는 미안한 마음 조금 덜어낼 수 있게 돼”

샌프란시스코에서 독립운동과 함께 초기 미주 이민자들의 정착을 도왔던 이대위 목사의 업적을 소개하는 영상이 제작됐다. 대한민국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최근 이대위 목사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홍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7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이를 SNS에서 전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영상의 제목운 ‘이대위! 우리는 이 사람을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임명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반크는 영상에서 “조국을 빼앗긴 상황에서 이대위 선생이 미주의 한인 동포들을 보호하고 이들을 대변하는 주미 한국 대사 임무를 수행했음을 강조했다”며 “이대위 선생이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의 한국 통역관을 자처했다는 점, 여권 없이 미국에 입국하는 한인들의 신원 보증인이자 이민 수속 대변인이었다는 점, 1912년부터 1920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입국하는 애국지사 200여 명, 유학생 500여 명, 한인 여성 70여 명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 등 영상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한 이대위 선생의 삶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크가 제작한 영상에는 이대위 목사의 업적을 연도별로 보여주고 있다. ▶︎1910년 미국에서 ‘대한 소학교’를 설립해 어린이 대상 한글·한국 역사·지리 교육을 실시 ▶︎ 1911년 8월 월간지 『대도』를, 1913년 6월 23일 『신한민보』를 재발행하여 두 기관지의 주필로 활동 ▶︎해당 월간지에 지속적으로 애국정신과 단합을 강조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미주 한인들의 애국정신을 고취 등 그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대위 선생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한글 타자기 발명에 대해 내용도 담겼다. 이대위 목사는 1915년 활자를 하나하나 찾아 조판하던 방식에서 174개의 활자를 통해 쉽게 인쇄할 수 있는 혁명적인 방식의 세계 최초 한글 타가지를 발면한 것과 함께 리버사이드 지역 헤미트에서 한인 노동자들이 배척당하자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국무장관에 서한을 보낸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반크가 제작한 이대위 선생님 홍보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wMauYnrgpWU?si=NhQttyN4c-10POcN)를 통해 볼 수 있다. 영상은 성우가 한국어로 나레이션을 하고 있으며, 재외동포 및 외국인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영어 자막을 넣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힌안회관에서 열리는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에서 공식 공개될 에정이다.

이대위 목사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반크 박기태 단장은 베이뉴스랩에 이대위 목사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 추천’ 홍보 캠페인 영상을 제작 배포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서한에서 “이제 조금은 100년 전 이대위 선생님에게 그동안 그분의 업적을 제대로 몰랐다는 미안한 마음과 심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무쪼록 반크의 작은 노력이 미주지역 한인동포와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감동을 주고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참가차 북가주를 방문해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회장 송지은)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초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의 초청으로 다시 북가주를 방문해 한국학교 교사들에 대한 세미나에서 강연했으며 김한일 회장의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을 방문한 박기태 단장은 한인회관 코트야드에 세워진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을 마주하게 됐고 이 중 이대위 목사의 업적을 소개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가 이대위 목사의 업적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반크는 이대위 목사를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추천’ 청원 등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립외교원에 이대위 목사 동상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이대위 목사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다음은 반크가 베이뉴스랩에 보내온 서한 전문

안녕하세요? 베이뉴스 최정현 기자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입니다.

드디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때부터 마음먹은 이대위 선생님의 업적으로 소개하는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한국어는 성우가 반영되었고, 유튜브에 영어 자막도 넣었습니다.

<이대위 선생님 홍보 영상, 우리는 이 사람을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대사로 임명하고자 합니다>

https://youtu.be/wMauYnrgpWU?si=NhQttyN4c-10POcN

이제 조금은 100년전 이대위 선생님에게 그동안 그분의 업적을 제대로 몰랐다는 미안한 마음과 심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반크의 작은 노력이 미주지역 한인동포와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감동을 주고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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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이대위 선생을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홍보 캠페인 영상 제작 및 배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우리나라의 숨겨진 재외동포 영웅이자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인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며 그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700만 재외동포와 한국인·세계인에게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반크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흩어진 재외동포의 힘을 결집하고 재외동포 이주 역사를 한국인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숨겨진 재외동포 영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반크가 첫 번째로 소개하는 우리나라의 숨겨진 재외동포 영웅은 바로 이대위 선생입니다. 반크는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내용으로 7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이를 SNS에서 전파하는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영상의 제목은 ‘이대위! 우리는 이 사람을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임명하고자 합니다.’입니다. 영상에선 영상 속 주인공인 이대위 선생을 드러내지 않고 ‘이 사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대위 선생은 100년 전 미국에서 활동한 동포 영웅입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영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상에선 미주 한인 동포의 권익 보호와 독립운동 및 한국 문화·역사 홍보에 관한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각각 소개합니다. 영상에선 이대위 선생이 1903년 미국으로 이동한 후, 1909년 2월 해외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 단체이자 정부 역할을 했던 대한인국민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1913년부터 1918년까지 미주지역 총회장으로 세 차례 활동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특히 조국을 빼앗긴 상황에서, 이대위 선생이 미주의 한인 동포들을 보호하고 이들을 대변하는 주미 한국 대사 임무를 수행했음을 강조합니다.

◆ 이대위 선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의 한국 통역관을 자처했다는 점 ◆ 여권 없이 미국에 입국하는 한인들의 신원 보증인이자 이민 수속 대변인이었다는 점 ◆ 1912년부터 1920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입국하는 애국지사 200여 명, 유학생 500여 명, 한인 여성 70여 명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 등 영상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한 이대위 선생의 삶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 시청자들이 한인 보호를 위해 노력한 이대위 선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미국 헤미트에서 한인 노동자들이 백인 노동자로부터 일본인 노동자로 취급되며 집단으로 배척된 ‘헤미트 사건’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당시 헤미트 사건과 관련해 일본 외교관 측에선 한국인이 일본의 지배를 받으니, 미국의 한인들 관련 사건 역시 일본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상에선 이대위 선생이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대위 선생은 “지금 미국의 한인은 일본에 강제 합병되기 전 미국에 도착한 사람들로 일본인과는 무관하다.” 등의 내용을 서한에 작성하여 국무부 장관 설득을 시도했습니다.

영상에선 이대위 선생의 서한 내용 이후 미국 국무부 장관의 답변을 함께 보여줍니다. 영상 내용을 통해 결국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대위 선생의 주장을 인정하였고, 이대위 선생은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통치권을 행사하려는 일본 영사관으로부터 한인들을 보호할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헤미트 사건 이후 그가 이끄는 ‘대한인국민회’는 미국에서 한국 임시정부이자 영사관 역할을 하는 단체로 인정받아 공식 정부 기관으로 위임받게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또한 영상에선 독립운동 및 한국 문화·역사 홍보와 관련해 헌신한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연도별로 보여줍니다.

◆ 1910년 미국에서 ‘대한 소학교’를 설립해 어린이 대상 한글·한국 역사·지리 교육을 실시 ◆ 1911년 8월 월간지 『대도』를, 1913년 6월 23일 『신한민보』를 재발행하여 두 기관지의 주필로 활동 ◆ 해당 월간지에 지속적으로 애국정신과 단합을 강조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미주 한인들의 애국정신을 고취 등 그의 업적을 소개합니다.

또한 이대위 선생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한글 타자기 발명에 대해 보여줍니다. 이는 1915년 세계 최초로 한글 타자기를 발명한 것으로, 활자를 하나하나 찾아 조판하던 방식에서 174개의 활자를 통해 쉽게 인쇄할 수 있는 혁명적인 방식의 타자기입니다.

영상에선 “국어는 한 나라의 민족, 정신, 사상, 감정을 대표한 것이다.”라고 말했던 이대위 선생의 어록과 한글 타자기 발명에 관해 “이 세기의 위대한 진전이다.”라고 밝힌 미국 언론 ‘데일리 팔로 알토 타임스’의 평가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글을 교육하고 직접 한글 타자기를 발명해 신문을 발행할 정도로 한글과 한국어의 중요성을 인지했던 이대위 선생의 모습과 한글 타자기 발명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1918년 말 미국에서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독립운동을 전개 ◆ 1919년 『신한민보』에 「성공은 합력에 있음」이라는 제목의 애국정신과 독립을 강조한 글을 실으며 한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전파 ◆ 1920년 한글 학교 설립 ◆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 담당 기관인 구미위원부 조직에 참여 등 영상에선 독립운동과 한국 문화 홍보에 전력을 다한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계속해서 소개합니다.

영상 후반부에선 1928년 6월 17일, 50세의 나이로 운명한 이대위 선생의 마지막 유언인 “우리 동포들은 다 평안한지요? 보고 싶어요!”를 인용하며, 자기 삶 대부분을 미주 한인 동포 보호에 헌신한 이대위 선생의 노고를 보여줍니다.

끝으로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는 아니지만,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사 역할을 한 ‘이 사람’은 바로 ‘이대위 선생’임을 강조하며, 이대위 선생을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추천서 사진을 보여준 채 영상이 마무리됩니다.

해당 캠페인 내용은 이미 미국의 재외동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영상은 2024년 3월 23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에서 개최하는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 및 이대위 목사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위촉 추천 캠페인 선포식’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이를 기점으로 미국 재외동포에게 해당 캠페인이 전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반크는 이대위 선생을 소개하며 그를 주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홍보 영상을 미국 한인들을 포함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과 한국인, 세계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반크는 해당 캠페인 영상을 통해 전 세계 700만 동포들과 한국인, 더 나아가 세계인까지 이대위 선생의 업적을 제대로 알게 되기를, 해당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기대합니다. 또한 한국인, 700만 재외동포 모두가 모여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 지구촌을 변화시켜 나가는 항해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반크는 숨겨진 재외동포 영웅 발굴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래 외교관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에 이대위 동상 건립 제안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반크는 숨겨진 재외동포 영웅들을 발굴해 세계에 알려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인과 세계 곳곳의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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