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지역 칼리지 전 스포츠팀 코치, 매춘 강요 혐의로 기소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전 육상코치 카일 리 휘트모어
최소 한 명 이상의 학생에게 성매매 강요, 경찰에 체포

매춘 및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된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전 육상코치 카일 리 휘트모어. 사진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이스트베이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스포츠팀 코치가 여성에게 매춘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베이 지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12일 이스트베이 지역인 플레즌트 힐 소재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전 육상코치인 카일 리 휘트모어를 매춘 및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들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최소 한 명 이상의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학생이 카일 리 휘트모어로부터 매춘 범죄를 강요 받았으며, 이 학생이 지난 7일 학교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한 뒤 캠퍼스 경찰과 카운티 셰리프국의 수사를 통해 카일 리 휘트모어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카일 리 휘트모어는 12일 카운티 검찰로부터 매춘,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기소된 카일 리 휘트모어는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에서 커뮤니케이션 연구 강사이자 전직 육상 코치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일 리 휘트모어는 지난해인 2022년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올해의 코치’ 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는 전 육상코치가 기소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뒤 “우리 교육구의 제일 목표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라며 “우리 교육구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비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차후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카운티 검찰은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 학생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날 기소된 카일 리 휘트모어는 보석이 허락되지 않은 채 마티네즈 소재 콘트라코스타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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