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참가 후원 골프대회 ‘성황’…“기대 넘는 후원 답지, 선수들에 꿈・희망 줄 것”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참가 기금모금 골프대회
북가주에서 140여 명 참석…약 4만 달러 후원금 모아져

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들을 후원하는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17일부터 2일간 캔자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회장 서청진, 이하 체육회) 소속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4월 30일 새크라멘토 인근 링컨 소재 링컨힐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14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장애인체전에 참가 선수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서청진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열리는 전미주장애인체전 참가를 준비하며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오늘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북가주에서 너무 많은 한인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후원과 함께 성원도 정말 많이 보내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힘이 난다.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를 통해 4만달러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금됐다. 서청진 회장은 “대회에 소요된 경비가 아직 정산이 안된 상황이지만 기대보다 너무 많은 성원과 후원이 답지했다.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장을 주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서청진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회장.
서 회장은 이어 “김은경 이사장님을 비롯해 모든 체육회 임원분들 그리고 오늘 식사를 준비해주신 희망팀 등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오늘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체육회 임원들과 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대회장을 맡은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은 “새크라멘토에서 체육회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근래에 보기힘든 성공적이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여러분들의 후원은 올해 처음 열리는 미주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장인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명예대회장을 맡은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과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도 대회를 위해 북가주 원근각지에서 참가해준 한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광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오늘 골프대회가 좋은 취지로 열려서 그런지 정말 많은 한인분들이 참가해 주셨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며 “그래서인지 저도 오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고 밝혀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명회대회장인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명예대회장인 이스트베이 한인회 이진희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좋은 취지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은 정광용 부총영사가 인사말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석효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이유경씨가 챔피언에 올라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으며 메달리스트에는 김은경(여), 양완(남)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장타 이미선(여), 토마스 박(남), 근접 이세현(여), 임창일(남)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또한 파3 홀에서 열린 근접 이벤트를 통해 10명이 뽑혀 상품을 받기도 했다.

체육회가 선정한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이날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에는 스마일마켓과 박종근씨가 선정됐다. 스마일마켓은 장애우들이 물품을 구입할 때마다 현금을 적립해 체육회를 지원한 것이,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박종근 수석부회장은 장학금을 비롯해 체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후원한 활동이 인정을 받았다.

한편, 주최측이 준비한 상품은 래플 티켓 추첨 등으로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상품도 푸짐하게 준비돼 대부분의 참가자들에게 크고 작은 상품들이 돌아갔다.
영예의 챔피언에 오른 이유경(왼쪽 두번째)씨가 트로피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가 김은경 체육회 이사장, 오른쪽이 서청진 회장.
김은경 이사장으로부터 대통령 봉사상을 전달받고 있는 박종근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수석부회장. 또 다른 수상자인 스마일마켓은 이날 행사에 개이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체육회 임원들을 소개하고 있는 서청진 회장(오른쪽).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대회장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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