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진 칼럼] 번영과 희망을 꿈꾸자

세상을 흔들어 놓았던 호랑이의 해는 떠났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팬데믹으로 우리의 생활리듬은 멈추어지고 예상치 못한 고통으로 몇 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고통을 잊고 희망찬 새해를 향해 나아갈 때가 됐다.

사람에게는 시련과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고통을 극복하고 힘찬 번영과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에게는 행복과 승리가 오게 된다. 반대로 지난 날의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불행과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지난 날의 고통과 시련을 잊고 내일로 향해 나아가자. 우리는 변해야 살기 편하다. 이 세상 모든 생명체들은 자연환경과 주변의 변화에 익숙한 생명체만 생존할 수 있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지난날의 고통을 잊고 현실에 순응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살아야 한다.

변화는 생존의 비법이고 삶의 기본이다. 그 변화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변화는 생존을 위하여 옛 것을 버리고 현실에 맞게 사는 것, 그것이 지혜있는 사람의 승리이고 인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길이다.

우리는 지금 현실에 맞게 살고 주위사람들과 잘 어울려 팬데믹으로 입은 상처를 잊자. 그리고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 고대 그리스 철학자 다이오네스가 ‘나는 가진 것이 없고 집도 없지만 저 떠오르는 태양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행복하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한해를 희망의 해로 만들자.

우리는 지금 팬데믹으로 고통스러웠던 것을 잊자. 잊는다는 것도 기술이라기 보다 행복을 찾는 묘약이다. 사람들은 잊어버려야 할 것은 너무 잘 기억한다. 고통은 우리가 잊어야겠다고 생각할 때 유감스럽게 제일 먼저 찾아 온다.

우리는 고통스러웠던 팬데믹도 잊고 나쁜 기억이나 경험들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자. 그래야만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버리는 법을 배우자. 우리는 좋은 기억이나 추억보다 괴로웠던 일, 불행했던 사건들을 잊지 못한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버리는 습관, 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은 과거의 괴로운 사건들을 품고 살면 삶이 힘들고 사는 것이 괴로워진다. 행복하게 살려면 잊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는 좋았든 나빴든 흘러 보내야 한다. 그리고 새날 새로운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지혜있는 사람들의 삶이다.

삶이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혜택이다. 그 혜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 혜택을 어떻게 누리느냐 하는 것도 전적으로 주어진 자의 몫이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그 선택도 오로지 주어진 자의 하기 나름이다.

사람에게는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또 어떤 것을 버리느냐 하는 것도 선택한 자의 몫이다. 누구나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보상도 받아야 한다. 그 선택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은 단호한 결단으로 지켜야 하고 세상을 흔들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 하고 그 선택을 인내심 있게 꾸준히 실행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 한인들도 이번 기회를 통하여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버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 결정은 전적으로 선택한 자의 몫이다. 가능하면 번영과 희망을 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 하자.

나도 매번 이맘때가 되면 많은 것을 선택하고 무엇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금년만은 소박하고 가능한 것을 선택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 독자들도 계묘년을 맞이하여 어떤 것을 계획하고 무엇을 버릴 건지 모르지만 모든 독자들도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잘 되기를 바라며 고통과 시련, 희망과 번영, 그리고 좋은 선택으로 행복한 한 해를 맞이하기 바란다.

강현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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