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레예스 해변서 수영하던 50대 남성, 상어 공격 받고 실종

포인트 레예스 국립해변. 사진 국립공원국 제공.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포인트 레예스 해변에서 수영하던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실종됐다.

마린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변의 와일드캣 비치에서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실종자의 친구 2명은 실종자와 함께 육지에서 약 25∼50야드 떨어진 바다에서 수영하고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그를 목격했을 때 주변 바닷물에서 상어와 핏물을 봤다고 말했다. 지역 신문 산타 로사 프레스는 실종자가 52세의 건장한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해변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소(NPS)와 보안관실, 소방 당국이 밤새 육상과 수중에서 대규모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당국은 실종자의 흔적이나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이 해변에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백상아리가 출몰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NPS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이 해안의 30야드 이내 지점에 나타나 물개와 바다사자를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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