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베이한인회,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이대위 목사 ‘글로벌 홍보 캠페인’도 시작

3월 23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서

일제 앞잡이 더럼 스티븐스를 처단한 장인환(왼쪽), 전명운 의사.
1905년 을사늑약 체결이후 일본의 한국 침략의 야욕이 본격화 되고 있던 시점에서 일본의 앞잡이로 일본의 한국 지배를 옹호하던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저격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이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23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는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는 일본의 지배를 한국인들이 환영한다는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린 의거”였다며 “또한 두 의사의 의거는 일제강점기 일어난 최초의 의열투쟁으로 당시 한국 및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던 독립운동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 의미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는 또한 “두 의사의 의거를 계기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미주 한인 단체의 통합운동이 시작됐다”며 “이를 계기로 지금의 한인회의 모태인 대한인국민회가 탄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는 “이런 뜻깊은 두 의사의 의거일에 북가주 한인들이 모여 이민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또한 후세들에게도 알려주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는 최근 대한민국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단장 박기태)가 시작한 이대위 목사의 ‘주미 대한민국 명예대사 위촉’ 캠페인 선포식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회장 송지은)의 초청으로 북가주를 다녀간 반크 박기태 단장은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을 방문해 코트야드에 세워진 이대위 목사 동상을 보고 그의 활약상을 접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이대위 목사를 알리는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반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190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를 설립하고 미주 이민자들을 지원했던 이대위 목사를 기리기 위해 ‘주미 대한민국 명예대사 위촉’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립외교원에 이대위 목사 동상 건립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최근 베이뉴스랩에 메일을 보내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는 이런 반크의 활약을 지원하기 위해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일을 맞아 북가주 한인들이 함께 동참하도록 하는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
▶︎일시 : 2024년 3월 23일(토) 오전 11시
▶︎장소 :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745 Buchanan St. San Francisco)


SF Bay News Lab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editor@baynewslab.com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