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3타점·데이비드슨 역사적 데뷔…자이언츠 3연패 탈출

길버트 3안타·시즌 11호 홈런…5대 2 승리
데이비드슨 첫 타석 안타·도루·득점 기록
티드웰 팔꿈치 불편 조기 강판…22일 정밀검사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드루 길버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마지막 6연전의 경기에서 신예들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자이언츠는 21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드루 길버트의 3안타 3타점과 데이비드슨의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활약에 힘입어 5 2 승리했다. 자이언츠는 시즌 성적 65 92패를 기록했고, 미네소타는 73 84패가 됐다.

자이언츠는 1회부터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길버트가 안타로 출루한 메이저리그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드슨이 제비 매슈스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0 2스트라이크에서 풀카운트까지 끌고 데이비드슨은 시속 91마일 커터를 받아쳐 시속 103.8마일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데이비드슨은 곧바로 2루를 훔쳤고, 브렛 해리스가 2 2·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길버트와 데이비드슨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는 오슬레이비스 바사베의 내야 안타와 크리스천 코스의 2루타로 만든 1 2·3루에서 길버트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자이언츠는 경기 초반 이닝 동안 4점을 뽑아 4 0으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4 브룩스 리가 자이언츠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4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점을 만회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는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

그러나 자이언츠에는 또다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티드웰은 4 1 라이언 제퍼스를 상대로 던진 스위퍼가 크게 원바운드된 직후 덕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은 티드웰은 오른쪽 팔꿈치 불편 증세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티드웰은 3 3분의 1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했다.

티드웰은 경기 조금 불편함을 느껴 트레이너를 불렀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같은 증상을 느낀 적이 없다며 22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등판한 트리스탄 벡은 2 3분의 2이닝 동안 상대 타자 8명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벡은 시즌 승을 올렸다. 헨지스가 7회를 무실점으로 지켰고, 8 제이슨 폴리가 에마누엘 로드리게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트렌트 해리스는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길버트는 5 선두타자로 나서 매슈스의 시속 91.7마일 커터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타구 속도 시속 104.3마일, 비거리 375피트로 측정된 시즌 11 홈런이었다. 길버트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자이언츠의 5득점 가운데 4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자이언츠 최고 유망주로 이날 데뷔전을 치른 보 데이비슨.

데이비드슨은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자이언츠 구단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80 리치 머리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도루를 기록한 자이언츠 선수이자, 1940 레드 트램백 이후 데뷔전에서 안타와 도루를 함께 기록한 자이언츠 선수가 됐다. 안타와 도루, 득점을 모두 기록한 자이언츠 데뷔 선수는 1931 조니 버게즈 이후 데이비드슨이 처음이다.

토니 바이텔로 자이언츠 감독은보는 관중의 에너지를 받는 선수 같다타석과 외야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뛰어났다. 안타를 빨리 만들어 결과도 얻었지만, 체격이나 존재감 모두 메이저리그에 어울려 보였다 평가했다.

이정후의 사타구니 타박상으로 승격된 데이비드슨은 시즌 마지막 일주일 동안 2027 외야 주전 경쟁을 위한 평가를 받게 된다. 이날 함께 자이언츠 데뷔전을 치른 마르셀로 메이어는 지명타자 4 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자이언츠는 22 오후 6 45 오라클 파크에서 미네소타와 3연전 번째 경기를 치른다. 자이언츠는 앤서니 몰리나, 미네소타는 타지 브래들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글·사진=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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