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공격 터치다운 없이 클렘슨에 10-24 패배
베이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 미식축구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탠퍼드대는 조지아공대를 상대로 10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UC버클리는 클렘슨대에 후반 결정적인 장거리 터치다운을 잇달아 내주며 패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성적은 2승 2패가 됐지만 주말 경기를 마친 분위기는 달랐다.
스탠퍼드는 9월 26일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공대와의 홈경기에서 34-27로 역전승했다. 마이애미대와 듀크대에 연이어 패했던 스탠퍼드는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애틀랜틱코스트콘퍼런스(ACC) 첫 승을 거뒀다. 콘퍼런스 성적은 1승 2패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쿼터백 데이비스 워런이었다. 워런은 개인 통산 최다인 396패싱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기록했다. 스탠퍼드는 2쿼터 한때 10-20으로 뒤졌지만, 후반 세 차례 연속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워런은 3쿼터 케이든 하이에게 4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전진에 필요한 거리가 11야드나 남은 네 번째 공격 기회에 니코 브라운에게 3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하이와 다시 터치다운을 합작해 34-20으로 달아났다. 조지아공대가 막판 터치다운으로 추격했지만 스탠퍼드는 7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비타 프리처드 스탠퍼드 감독은 워런에 대해 “높은 수준에서 이 공격을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 전술과 패스 보호 방식을 조정하는 책임을 맡기고 있다며, 그의 경기 운영과 리더십을 높이 샀다.
UC버클리는 하루 앞선 9월 25일 버클리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렘슨과의 홈경기에서 10-24로 졌다. 4만 1778명의 관중 앞에서 치른 이번 시즌 콘퍼런스 첫 홈경기를 내주면서 2연승이 끊겼고, 콘퍼런스 성적은 1승 1패가 됐다.
출발은 좋았다. 1쿼터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 에이든 마누타이가 상대 쿼터백을 압박해 공을 떨어뜨리게 했고, 카마르 모투디가 이를 주워 35야드를 달려 선제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수비진이 만들어낸 득점으로 UC버클리는 7-0으로 앞섰다.
이후 7-10으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첫 공격에서 71야드를 전진한 뒤 체이스 마이어의 30야드 필드골로 10-10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쿼터 종료 3분 57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 웨스코 주니어에게 65야드 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4쿼터에는 기디언 데이비드슨에게 75야드 러싱 터치다운까지 내줘 추격이 어려워졌다.
공격의 침묵이 뼈아팠다. UC버클리의 총 공격 전진 거리는 231야드로 클렘슨의 363야드에 못 미쳤고, 공격진은 터치다운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쿼터백 제런 키아웨 사가폴루텔레는 패스로 119야드를 전진하는 데 그쳤으며 인터셉션 2개를 허용했다. 팀의 러싱 전진 거리도 86야드에 머물렀다.
토시 루포이 UC버클리 감독은 경기 뒤 “나는 이 팀을 믿는다. 이 코치진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코치진부터 개선할 부분을 점검하고, 경기에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부분의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두 팀은 10월 3일 나란히 원정 경기에 나선다. 스탠퍼드는 오전 9시 웨이크포리스트대와 맞붙고, UC버클리는 낮 12시 30분 라스베이거스에서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와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