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 뒤 부상 교체…자이언츠, 다저스 원정 스윕패

6회 시속 104.4마일 강습 안타, 파울 타구 맞고 교체
윌킨슨 5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 3실점
자이언츠 1대3 패배…시즌 원정 28승53패 마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 부위를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인 좌완 윌킨슨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지키지 못하고 다저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자이언츠는 9 20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 먼저 점수를 냈지만 6회부터 점씩을 내주며 무너졌다. 패배로 자이언츠는 시즌 전적 6492패가 됐고, 다저스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최근 9경기 성적도 27패로 내려앉았다.

2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차례 출루했다. 지난 18 시즌 10 홈런, 19 1타점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6 유지했고 출루율은 0.320, 장타율은 0.404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49안타, 10홈런, 57타점, 65득점, 12도루가 됐다.

타석에서는 선취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 선두 타자 조나 콕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저스 선발 드라이어의 견제 실책과 시즌 14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에게 잡히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자이언츠는 이어 빅터 베리코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콕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섰다.

이정후는 3 2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번째 투수 에밋 시핸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베리코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정후의 안타는 6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핸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타석 도중 자신이 파울 타구가 사타구니 부위를 강타했지만 승부를 계속했고, 2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시속 92.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강한 직선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4.4마일이었다.

이정후는 자이언츠가 이날 기록한 개의 안타 가운데 하나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루에 남았다. 6 공격을 마친 뒤에는 이상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자이언츠는 7회말 수비를 시작하며 드루 길버트를 중견수로 투입하고 그랜트 맥크레이를 우익수로 옮겼다. 구단의 경기 설명에 따르면 이정후는 6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 부위를 맞은 여파로 교체됐다. 부상 정도와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번 다저스 원정 3연전에서 10타수 4안타, 타율 0.400 기록했다. 홈런 1개와 2루타 1, 2타점을 올리며 9 들어 주춤했던 타격감을 되살렸다. 특히 18 우완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이어 19일에는 좌완 타릭 스쿠벌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날도 시핸에게 강한 안타를 뽑아냈다.

자이언츠 선발 윌킨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져 안타 3개만 허용했고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6탈삼진은 개인 경기 최다 기록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58에서 3.65 낮아졌다.

로건 웹이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시즌을 마친 선발진에 다시 합류한 윌킨슨은 9 4 이후 처음 선발 등판했다. 지난 5 패트릭 베일리의 클리블랜드 이적 자이언츠가 영입한 윌킨슨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한 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적극적으로 넣으며 다저스의 강타선을 공략했다.

토니 비텔로 자이언츠 감독은 경기 윌킨슨에 대해워낙 공을 던져 위기를 헤쳐 나갈 필요가 거의 없었다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윌킨슨도빅리그에 올라온 가장 좋은 등판이었다 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던지겠다는 계획이 통했다고 말했다. 비텔로 감독은 윌킨슨이 정규시즌 종료 차례 선발로 나설 예정이며, 향후 선발 투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윌킨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자이언츠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 등판한 카슨 시모어가 토미 에드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시모어의 시즌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7회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헨지스가 맥스 먼시와 호수에 파울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8 먼시의 적시타로 점을 보태 31 달아났다. 헨지스는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자이언츠 타선은 1 베리코토의 적시타와 6 이정후의 안타 이후 더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다저스의 시핸은 2회부터 7 1사까지 5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이언츠 타선을 눌렀다. 자이언츠 타자들은 이날 모두 14차례 삼진을 당했다. 샤이 위트컴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다저스는 크리스 부빅이 시즌 4승째를 올렸고 태너 스콧이 9회를 막아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9660패로 내셔널리그 상위 시드 경쟁을 이어갔다.

자이언츠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2026시즌 원정 일정을 2853패로 마쳤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번째로 낮은 원정 승률이다. 자이언츠는 21일부터 오라클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경기에서는 블레이드 티드웰이 선발 등판해 미네소타의 베일리 오버와 맞붙을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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