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웨이크포리스트에 3-57…원정 13연패
베이 지역 대학 미식축구를 대표하는 UC버클리와 스탠퍼드가 10월 3일 나란히 원정에서 패했다. 버클리는 17점 차 열세를 뒤집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스탠퍼드는 공수에서 압도당하며 대패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성적이 2승 3패로 내려갔다.
버클리 골든베어스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1-39로 졌다. 지난 클렘슨전 패배에 이어 2연패다. 1쿼터 타이마네 퍼셀의 91야드 터치다운으로 먼저 앞섰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전반을 7-24로 마쳤다.
반격은 전반 막판 부상으로 빠진 주전 쿼터백 제런키아웨 사가폴루텔레를 대신한 잭슨 브루소가 이끌었다. 브루소는 3쿼터 카슨 페리스미스에게 5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고, 버클리는 2점 추가 득점과 필드골로 18-24까지 추격했다. 이어 4쿼터 애슈턴 에머리의 7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비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대 쿼터백 잭슨 아널드가 터치다운 패스로 리드를 되찾은 데 이어 종료 3분 25초 전 러싱 터치다운까지 기록했다. 버클리는 종료 28초 전 이언 스트롱의 터치다운으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브루소는 패스 32개 중 19개를 성공시켜 200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다.
토시 루포이 버클리 감독은 후반 선수들의 투혼을 평가하며 “우리 팀이 여전히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가폴루텔레는 의료진으로부터 복귀 허가를 받았지만, 루포이 감독은 선수의 상태를 고려해 재투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 카디널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웨이크포리스트에 3-57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학교 역사상 최장인 원정 연패 기록이 13경기로 늘었고, 애틀랜틱 코스트 콘퍼런스 성적도 1승 3패가 됐다.
스탠퍼드는 상대 쿼터백 지오 로페스의 패스와 러싱을 모두 막지 못했다. 로페스는 패스 27개 중 20개를 성공시켜 265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고, 직접 공을 들고 달려 88야드와 터치다운 3개를 추가했다. 혼자 터치다운 5개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스탠퍼드의 득점은 2쿼터 에밋 케니의 43야드 필드골이 전부였다. 전반을 3-29로 마친 뒤 후반에도 28점을 더 내줬다. 총 공격 전진 거리에서도 197야드에 그쳐 519야드를 기록한 웨이크포리스트와 큰 격차를 보였다. 54점 차 승리는 웨이크포리스트의 콘퍼런스 경기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이다.
두 팀은 10월 10일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버클리는 오후 12시 30분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버지니아공대를 상대하고, 스탠퍼드는 노터데임 원정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