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스 시즌 6승 5패 1연장패…27일 버펄로전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 산호세 샤크스가 보스턴 브루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지막 피리어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샤크스는 3피리어드 초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보스턴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산호세는 10월 24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스턴에 4-6으로 패했다. 2피리어드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던 샤크스는 3피리어드 초반 드미트리 오를로프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보스턴에 연속 3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보스턴이 잡았다. 1피리어드 3분 8초 케이시 미텔슈타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산호세도 곧바로 반격했다. 5분 54초 마이클 미사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타일러 토폴리와 제이컵 트루바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피리어드에서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았다. 보스턴은 8분 20초 마라트 후스누트디노프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산호세는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오히려 득점을 만들어냈다. 13분 34초 키퍼 셔우드가 쇼트핸디드 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크게 요동친 것은 3피리어드였다. 산호세는 4분 3초 오를로프가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려 강력한 원타이머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특수 상황에서 세 골을 만들어낸 샤크스는 3-2로 앞서며 원정 3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보스턴의 반격은 거셌다. 8분 27초 다비드 파스트르냐크가 오른쪽 페이스오프 서클 부근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파스트르냐크는 이 골로 통산 427골을 기록하며 보스턴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파트리스 베르제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기세를 잡은 보스턴은 불과 40초 뒤인 9분 7초 제임스 헤이건스의 득점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2분 프레이저 민튼이 파워플레이 골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산호세는 윌 스미스의 득점으로 한 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막판 보스턴 윌 보건에게 빈 골대 득점을 허용하며 4-6으로 경기를 마쳤다.
산호세는 이날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 수적 열세 상황에서 한 골을 기록하며 특수 상황 공격에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3피리어드 중반 이후 수비가 흔들렸고, 불과 40초 사이 두 골을 내준 장면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경기 전체 유효 슈팅에서도 산호세는 27개로 보스턴의 35개에 밀렸다.
산호세 골리 알렉스 네델코비치는 29개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보스턴은 파스트르냐크를 비롯해 헤이건스, 민튼 등이 마지막 피리어드에서 공격력을 집중시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패배로 산호세는 시즌 6승 5패 1연장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와 오타와 세너터스를 연이어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던 샤크스는 보스턴 원정에서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샤크스는 오는 27일 산호세 SAP센터에서 버펄로 세이버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보스턴전에서 드러난 3피리어드 수비 집중력과 리드 관리가 다음 경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