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샤크스, 슈팅 23개에도 무득점…버펄로에 0-2 완패

골리 아스카로프 38세이브에도 공격 침묵
2연패…시즌 성적 6승 6패 1연장패
29일 밴쿠버 상대로 홈에서 반등 도전
산호세 샤크스가 골리 아스카로프의 38세이브에도 공격이 버펄로에 막히며 0-2로 패했다. 사진=산호세 샤크스.

산호세 샤크스가 홈에서 열린 버펄로 세이버스와의 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골리 야로슬라프 아스카로프가 38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선전했지만 공격진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샤크스는 27일 산호세 SAP센터에서 열린 2026-2027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버펄로에 0-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샤크스는 시즌 6승 6패 1연장패를 기록했다. 버펄로는 3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끝내고 시즌 5승 4패 3연장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샤크스는 상대의 공격에 밀렸다. 1피리어드에서 버펄로는 1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스카로프가 모두 막아내면서 양 팀은 득점 없이 첫 피리어드를 마쳤다.

승부의 균형은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깨졌다. 버펄로의 수비수 올렌 젤웨거가 피리어드 시작 50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콘스타 헬레니우스의 패스를 받은 젤웨거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이스오프 서클 상단에서 손목 슈팅을 날려 아스카로프를 뚫었다.

샤크스는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매클린 셀레브리니가 골문 앞에 있던 콜린 그래프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버펄로 골리 콜튼 엘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3피리어드에서도 샤크스는 추격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4분 1초를 남긴 상황에서 키퍼 셔우드가 골문 가까이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엘리스가 막아내며 버펄로의 리드를 지켰다.

샤크스는 경기 막판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종료 55초를 남기고 버펄로의 잭 벤슨이 빈 골문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

버펄로 골리 엘리스는 이날 샤크스의 유효 슈팅 23개를 모두 막아내며 시즌 첫 셧아웃이자 NHL 통산 두 번째 셧아웃을 기록했다. 반면 아스카로프는 39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38개를 막아내 97.4%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라이언 워소프스키 샤크스 감독은 공격 기회 창출 부족뿐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는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워소프스키 감독은 공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에게 다시 40개에 가까운 슈팅과 많은 득점 기회를 허용한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번 경기는 샤크스가 6경기 원정 일정을 마치고 치른 첫 홈경기였다. 샤크스는 알렉산더 벤베리와 이고르 체르니쇼프가 상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 라인에도 변화를 줬다. 신인 이바르 스텐베리를 셀레브리니, 그래프와 함께 첫 번째 공격 라인에 배치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버펄로에서 이적한 수비수 마이클 케셀링은 친정팀을 상대로 처음 출전해 16분 25초 동안 뛰며 유효 슈팅 3개를 기록했다. 케셀링은 경기 후 전 소속팀과의 맞대결이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개인적인 활약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샤크스는 지난 22일 오타와 세너터스를 6-2로 꺾었지만 24일 보스턴 브루인스에 4-6으로 패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아스카로프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공격이 침묵하면서 공수 양면의 개선 과제를 드러냈다.

샤크스는 29일 오후 7시 SAP센터에서 밴쿠버 커넉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며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어 31일 오후 1시에는 오타와 세너터스와 맞붙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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