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샤크스, 2골 차 뒤집고 연장 역전승…셀레브리니 2골 폭발

몬트리올 원정서 4-3 극적인 역전승
셀레브리니 연장 결승골 포함 3득점 활약
3피리어드 대반격으로 2연패 탈출
산호세 샤크스가 몬트리올 원정에서 캐나디언스를 연장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산호세 샤크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산호세 샤크스가 3피리어드에서 두 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팀의 간판스타 맥클린 셀레브리니가 두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산호세 샤크스는 10월 20일 캐나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HL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몬트리올 캐나디언스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산호세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5승 4패, 연장·승부치기 패배 1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산호세가 먼저 득점하며 시작됐다. 1피리어드 13분 49초 셀레브리니가 상대 수비 진영에서 흘러나온 퍽을 가로챈 뒤 골문 앞으로 침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윌 스미스의 적극적인 압박이 상대의 패스 실수를 유도하면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몬트리올은 곧바로 반격했다. 1피리어드 16분 38초 닉 스즈키가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2피리어드 1분 25초 유라이 슬라프콥스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14분 3초 콜 코필드까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산호세는 1-3으로 끌려갔다.

산호세의 대반격은 3피리어드부터 시작됐다. 5분 36초 신예 공격수 마이클 미사가 키퍼 셔우드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한 골로 좁혔다.

이어 11분 9초 타일러 토폴리가 수적 우위를 활용한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셀레브리니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토폴리가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연장 1분 53초 몬트리올 골리 야쿠프 도베시가 산호세 공격수 콜린 그래프를 방해해 페널티를 받으면서 만들어졌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산호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2분 13초 이바르 스텐베리가 연결한 패스를 셀레브리니가 오른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강력한 원타이머 슈팅으로 연결했다. 퍽은 몬트리올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산호세는 4-3 역전승을 완성했다.

셀레브리니는 이날 2골 1도움으로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 통산 네 번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NHL 역대 20세 이하 선수 최다 연장골 공동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서는 일리야 코발추크와 숀 모너핸이 각각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셀레브리니는 몬트리올을 상대로 통산 5경기에서 6골과 6도움, 총 12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부터 몬트리올과의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3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 후 셀레브리니는 초반 두 피리어드에서 선수들 간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팀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토폴리 역시 경기 초반에는 상대를 따라가는 데 급급했지만 3피리어드 들어 경기 흐름을 바꿨고,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리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산호세 골리 알렉스 네델코비치는 몬트리올의 슈팅 34개 가운데 31개를 막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몬트리올 골리 도베시는 26개의 슈팅을 막았지만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몬트리올에서는 스즈키와 슬라프콥스키, 코필드가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3피리어드에 두 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몬트리올은 이번 패배로 시즌 4승 3패, 연장·승부치기 패배 2회를 기록했다.

산호세는 전날인 19일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일정 속에서도 3피리어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승리를 거둔 점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셀레브리니와 미사, 스텐베리 등 젊은 선수들이 득점과 경기 운영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점은 산호세에 긍정적인 신호다. 경험 많은 토폴리까지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가세하면서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가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산호세는 오는 22일 오타와 세너터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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