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케이센터 추석잔치…전통문화로 세대 잇는 한가위

한국학교 학생·가족·회원·지역 인사 등 750 여 명 참석
청소년 전통놀이 운영·봉사 시상…건강·복지 부스도 마련

케이센터 추석잔치에 참석한 공연팀들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케이센터.

케이센터가 마련한 추석대잔치에 750명이 넘는 한인과 지역 주민이 모여 한가위의 정을 나눴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학부모와 시니어까지 여러 세대가 공연과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으며, 케이센터에 따르면 행사 참석 인원은 센터 역사상 가장 많았다.

케이센터(관장 유니스 전)는 지난 9월 19일 산호세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2026 케이센터 추석대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는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와 함께 뉴라이프 한국학교, 새누리 한국학교, 빛의나라 한국학교 학생과 가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케이센터 회원과 시니어,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유니스 전 관장은 환영사에서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서로의 소중함에 감사하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명절”이라며 “산호세에서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여러 세대가 한국 문화를 함께 나누고, 세대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은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은 어린아이와 학생, 학부모, 시니어, 지역사회 이웃들이 함께하는 행사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곽 회장은 “아이들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봉사와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며 여러 세대가 연결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무대에는 어린이 합창단을 시작으로 판소리, 케이센터 라인댄스반과 우쿨렐레반, 뉴라이프 한국학교 학생들의 케이팝 댄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주니어 리더스 앙상블, 케이센터 합창단 등이 올랐다.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하며 축제 분위기를 나눴다.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한 한국 전통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청소년 봉사자들은 어린아이와 가족들에게 놀이 방법을 소개하고 체험을 도왔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부모와 시니어들은 어린 세대와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2025년 케이센터 주니어 리더스 가운데 봉사와 리더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에스더 김, 제나 한, 엘리자베스 김 학생이 수상했다. 시상은 오토 리 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오토 리, 마가렛 아베 코가 수퍼바이저가 맡았다.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도 참석해 케이센터의 활동을 격려했다. 데이비드 코테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실을 대표해 펑 뉴엔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오토 리 의장과 마가렛 아베 코가 수퍼바이저도 직접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키티 무어 쿠퍼티노 시장과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 역시 케이센터의 지역사회 봉사에 감사를 표하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밖에 마이클 멀케이 산호세 시의원,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로사 김 프리몬트 교육구 의원, 션 달라드 헬스트러스트 재단 프로그램 담당자와 정관장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비영리기관과 협력기관들이 건강·복지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공연과 전통놀이, 점심 식사, 경품 추첨을 즐기면서 가족과 시니어를 위한 지역사회 지원 정보도 접했다. 한 참석자는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한 모습을 보니 정말 사람 사는 것 같다”며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센터 공연팀과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각 한국학교 학생·가족·교사,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산호세시와 지역사회 협력기관들도 힘을 보탰다. 정관장 미주법인과 산타클라라 정관장, 재외동포청, 헬스트러스트, 스캔헬스가 후원했다.

케이센터는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청소년의 봉사와 리더십을 키우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과 시니어,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면서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세대 통합형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케이센터 우쿨렐레반의 공연 모습. 사진=케이센터.
케이센터 합창반 공연모습. 사진=케이센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센터.
뉴라이프 한국학교 학생들의 K-팝 댄스 공연. 사진=케이센터.
라인댄스 공연 모습. 사진=케이센터.
판소리 공연 모습. 사진=케이센터.
주니어 리더스 봉사상 수여식 모습. 사진=케이센터.
케이센터에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케이센터.
산타클라라시 리사 길모어 시장과 케빈 박 시의원이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케이센터.
데이비드 코테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실 펑 뉴엔 보좌관이 상원의원 공로패를 유니스 전 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케이센터.
축사하는 곽은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사진=케이센터.
산타클라라 카운티 오토 리 수퍼바이저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케이센터.
축사하는 키티 무어 쿠퍼티노 시장. 사진=케이센터.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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