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극적인 역전승…스탠퍼드는 노터데임에 51점 차 완패

UC버클리, 경기 종료 18초 전 터치다운으로 25-20 승리
스탠퍼드, 전국 3위 노터데임에 7-58 대패
베이 지역 두 대학 희비 엇갈려…다음 주 홈경기
경기 종료 직전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UC버클리 선수들. 사진=Cal Football.

베이 지역을 대표하는 UC버클리와 스탠퍼드 대학 미식축구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UC버클리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둔 반면, 스탠퍼드는 전국 랭킹 3위 노터데임에 51점 차로 완패했다.

UC버클리 골든베어스는 10일 버클리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지니아텍과의 경기에서 종료 18초를 남기고 터진 애슈턴 에머리의 터치다운에 힘입어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UC버클리는 시즌 3승 3패, 대서양연안콘퍼런스(ACC)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UC버클리는 4쿼터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카슨 페리–스미스의 3야드 터치다운 리셉션으로 19-14 역전에 성공했지만, 버지니아텍이 쿼터백 이선 그런크마이어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다시 20-19로 앞서 나갔다.

패색이 짙던 UC버클리는 백업 쿼터백 잭슨 브루소의 지휘 아래 57초 동안 75야드를 전진하며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렸다. 에머리가 종료 18초 전 2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버지니아텍은 마지막 공격에서 UC버클리 진영 7야드까지 접근했지만, 경기 종료와 함께 시도한 패스가 수비수 캠 시드니에게 저지되면서 승리가 확정됐다.

주전 쿼터백 재런–키어웨 사가폴루텔레의 부상으로 출전한 브루소는 패스 43회 중 29회를 성공시키며 321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없었다. 에머리는 이날 두 차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스탠퍼드 카디널은 같은 날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노터데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에 7-58로 크게 패했다. 스탠퍼드는 시즌 2승 4패로 내려앉으며 2연패를 기록했다.

스탠퍼드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노터데임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첫 공격에서 쿼터백 데이비스 워런이 색을 당하며 공을 빼앗겼고, 노터데임은 곧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노터데임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전반을 0-37로 마쳤다.

노터데임의 신입생 러닝백 조나즈 월턴은 97야드 장거리 터치다운을 포함해 13차례 러싱으로 181야드를 기록했다. 쿼터백 C.J. 카는 181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3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탠퍼드는 3쿼터 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워런이 벤지 블랙번에게 연결한 3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워런은 144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1개,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으며, 스탠퍼드의 전체 공격 전진 거리는 202야드에 그쳤다.

두 대학은 오는 17일 나란히 홈경기를 치른다. UC버클리는 웨이크포리스트를 상대로 ACC 경기를 이어가며, 스탠퍼드는 일론 대학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두 대학의 전통적인 라이벌전인 제129회 ‘빅게임‘은 11월 21일 UC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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