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풋볼팀 골든베어스가 전반전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후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UC 버클리는 3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카터–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학 풋볼 애틀랜틱코스트컨퍼런스(ACC) 원정 경기에서 NC스테이트 울프팩에 10-3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UC 버클리는 시즌 3승 6패, ACC 2승 4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볼게임 진출에 필요한 6승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초반은 NC스테이트가 주도했다. NC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 직후 쿼터백 CJ 베일리가 디안드레 데시노어에게 연결한 49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선취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카노아 바이네셋의 43야드 필드골을 보태며 10-0으로 달아났다.
UC 버클리는 2쿼터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쿼터백 자론–케아웨 사가폴루텔레가 이끄는 공격진은 7차례 플레이로 75야드를 전진했고, 체이스 헨드릭스에게 연결한 30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7-10까지 추격했다.
헨드릭스는 엔드존 부근에서 수비와 경합하며 공을 한 차례 쳐낸 뒤 다시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어 UC 버클리는 전반 종료 직전 9차례 플레이로 54야드를 전진한 뒤 타운스 맥고프의 38야드 필드골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NC스테이트는 3쿼터 첫 공격에서 베일리가 챈스 로빈슨에게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17-10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다리우스 존슨이 2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점수 차는 24-10으로 벌어졌다.
4쿼터에도 NC스테이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데이비언 고스가 6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추가하면서 31-1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NC스테이트는 후반 첫 세 차례 공격에서 모두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UC 버클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반면 UC 버클리 공격진은 후반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전반 108야드만 허용했던 수비가 후반에는 219야드를 내줬고,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UC 버클리의 사가폴루텔레는 이날 45차례 패스를 시도해 29개를 성공시키며 196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터셉션도 1개를 허용했다. 헨드릭스는 7차례 패스를 받아 67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러싱 공격에서는 앤서니 리그가 29야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UC 버클리의 전체 러싱 야드는 73야드로 NC스테이트의 135야드에 크게 뒤졌다.
NC스테이트의 베일리는 192야드 패싱과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으며, 고스는 104야드 러싱과 터치다운 1개로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에서는 UC 버클리의 오데라 오카카가 태클 11개, AJ 투이텔레가 9개, 카마르 모투디가 8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세 선수 모두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태클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UC 버클리는 총공격 야드에서 269-327로 뒤졌고, 서드다운 전환에서도 18차례 시도 중 5차례만 성공했다. 반칙도 8차례로 81야드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진 데다 후반 수비까지 흔들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UC 버클리는 최근 웨이크포리스트전 7-41, SMU전 20-59에 이어 이날 NC스테이트전까지 패하면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기록했다. 세 경기에서 131점을 허용하는 동안 3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UC 버클리는 다음 주 휴식기를 가진 뒤 11월 14일 버지니아와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1월 21일 스탠퍼드와의 전통적인 라이벌전인 제129회 빅게임, 11월 28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