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FC, 시즌 최종전 0-1 패배…7승 17패로 시즌 마감,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11월 1일 산호세 홈경기서 샌디에이고에 석패
전반 9분 선제골 허용…공격 기회 살리지 못해
승점 27점으로 14위…내년 시즌 재도약 준비
베이 FC의 칼리 레마(d왼쪽 두 번째)가 11월 1일 산호세 페이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웨이브 FC와의 2026시즌 최종전에서 드리블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베이FC.

베이 FC가 202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웨이브 FC에 패하며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이 FC는 11월 1일 산호세 페이팔 파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WSL)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샌디에이고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5,927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마지막까지 홈팀을 응원했다.

이날 패배로 베이 FC는 7승 17패 6무,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리그 16개 팀 가운데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창단 첫해인 2024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베이 FC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베이 FC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샌디에이고를 압박했다. 전반 3분 아고스티나 홀츠하이어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산드라 파뇨스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샌디에이고가 기록했다. 전반 9분 켄자 달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연결한 패스를 미미 반 잔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이 FC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이 FC 골키퍼 조던 실코위츠가 몸을 뻗었지만 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베이 FC는 실점 이후에도 공격 기회를 만들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에는 교체 투입된 키이라 배리가 첫 번째 볼 터치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배리는 빠르게 전진한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파뇨스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베이 FC의 케네디 풀러(왼쪽)가 11월 1일 샌디에이고 웨이브 F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공을 몰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베이 FC.

베이 FC는 후반 29분 공격수 크리스티아나 지렐리와 수비수 매디 모로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한 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수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이 FC는 리그 상위권 공격력을 갖춘 샌디에이고의 유효 슈팅을 경기 전체에서 단 2개로 제한했다. 하지만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엠마 코츠 베이 FC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모두 기회가 있었고 경기 흐름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며, 제한된 선수단 상황과 두 팀의 시즌 여건을 고려하면 선수들이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코츠 감독은 특히 골키퍼 선방 이후 흘러나온 공에 선수들이 빠르게 반응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올 시즌 팀에 도입한 여러 변화와 발전 과정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현재 팀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지만 이번 시즌 구축한 여러 요소에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음 시즌을 위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베이 FC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7승에 그치며 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18승 8패 4무, 승점 58점을 기록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베이 FC는 이제 2027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구단은 내년 1월 샌프란시스코 트레저아일랜드에 새로운 전용 훈련시설인 퍼포먼스 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새 훈련시설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창단 4년 차를 맞는 베이 FC가 새로운 훈련 환경을 바탕으로 전력을 재정비하고 다시 플레이오프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7시즌 NWSL 정규리그는 내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개막 경기들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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