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청에 태극기 게양…한국문화 축제로 한미 우호 다져

전통무용·태권도·K-팝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지역 정치인·한인사회 인사·청소년 함께 참여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시정부 표창
28일 산호세 시청에서 열린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한 지역 정치인과 한인사회 관계자, 청소년 및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어교육재단.

산호세 시청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알리는 축제가 펼쳐졌다. 지역 정치인과 한인사회 인사, 청소년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8일 산호세 시청과 로툰다홀에서 열린 ‘2026 산호세 태극기 게양식 및 한국문화 축제‘는 비엔 도안 산호세 시의원과 한국어교육재단를 포함한  지역 단체들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매트 메이헌 산호세 시장, 비엔 도안 산호세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에서는 오미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도 참석했다.

한국문화 축제에서는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베이 지역에서 38년간 활동해 온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는 부채춤과 전통 북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전했다.

베이 시니어 테너스는 ‘뱃노래‘와 ‘아름다운 나라‘를 공연했다. 구은희 이사장이 음악감독과 피아노 반주를 맡았으며, 김광수·김건민·김규봉 테너가 무대에 올라 한국 노래의 정서를 전달했다.

팀 엠 태권도 소속 28명의 단원들은 태권도 시범과 격파, K-팝 음악을 접목한 태권무를 선보였다. 베이 에어리어 유스 아츠, K-팝 댄스 인스티튜트, 갓스이미지 청소년 공연팀도 참여해 춤과 음악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청소년 봉사자와 공연자들을 격려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비엔 도안 시의원은 한국어교육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KYAC) 단원들과 공연 참여자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또한 행사 개최를 제안하고 준비에 참여한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지역사회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매트 메이헌 시장과 시의원들이 공동 서명한 산호세 시정부 표창을 받았다. 구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행사에서는 로 카나 연방하원의원이 수여한 커뮤니티 리더 표창장과 오토 리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및 한국어교육재단에 수여한 증서도 전달됐다. 오토 리 수퍼바이저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인사회의 문화적·경제적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이 밖에도 제14회 ‘I Love Kimchi’ 김치 만들기 및 한국문화 체험 행사가 소개되는 등 지역 주민들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산호세 시정부와 한인사회가 협력해 한국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공연과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 계승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보급, 차세대 육성 및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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