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홈에서 레이커스 112-95 제압…25점 차 대역전

커리 31점·3점슛 8개로 승리 이끌어
1쿼터 23점 열세 뒤 극적인 반격
NBA컵 첫 경기 승리…시즌 3승 3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30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도중 관중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워리어스는 레이커스를 112-95로 꺾었다. 사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한때 2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테픈 커리가 31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워리어스는 강력한 외곽포와 후반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워리어스는 30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6-202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겸 NBA컵 서부 콘퍼런스 C조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12-95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워리어스는 시즌 성적 3승 3패를 기록했으며, 레이커스는 4승 2패가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레이커스가 압도했다. 워리어스는 1쿼터에만 1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고, 레이커스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를 38-15로 마치며 2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경기 초반 점수 차는 최대 25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2쿼터부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워리어스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레이커스의 공격을 15점으로 묶는 동안 38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53-53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커리의 득점력이 승부를 갈랐다. 커리는 3점슛 14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키는 등 31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랜딘 포지엠스키도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태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워리어스는 3쿼터에서 32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4쿼터에서는 레이커스의 득점을 15점으로 제한했다. 경기 후반 33-8의 압도적인 득점 구간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날 워리어스는 3점슛 46개 가운데 22개를 성공시키며 47.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3점슛 39개 가운데 11개를 넣는 데 그쳤다. 외곽슛에서 발생한 33점의 격차가 워리어스의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레이커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3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오스틴 리브스도 21점을 올렸다. 그러나 전반에 잡았던 대량 득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워리어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개막전에서 레이커스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NBA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워리어스는 11월 1일 체이스센터에서 LA 클리퍼스와 홈경기를 치르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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