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도 수사 지원…주민들 불안 확산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의 대형 쇼핑몰에서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페어필드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30일 오후 8시 30분께 솔라노 타운센터 쇼핑몰에 입점한 핼러윈 용품 전문매장 ‘스피릿 핼러윈‘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핼러윈을 준비하는 쇼핑객들이 매장을 찾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7명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최소 3명은 중태로 확인됐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 및 연령은 공개되지 않았다.
총격이 발생하자 매장 안팎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갑작스러운 총성에 놀란 쇼핑객들은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거나 인근 매장으로 대피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여러 차례 총성이 들린 직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쇼핑몰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페어필드 경찰과 솔라노 카운티 셰리프국, 소방당국 등 여러 기관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쇼핑몰 주변을 통제하고 현장 수색과 목격자 조사에 나섰으며, 인근 수이선시 경찰도 수색을 지원했다.
댄 마셜 페어필드 경찰국장은 30일 밤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격이 스피릿 핼러윈 매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쇼핑몰 내부 감시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새크라멘토 지부도 증거수집팀을 투입해 현지 경찰의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31일 추가 발표를 통해 이번 총격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사건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용의자 1명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신원,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핼러윈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상한 활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격 사건의 여파로 솔라노 타운센터는 31일 예정됐던 어린이 대상 핼러윈 사탕 나눔 행사를 취소했다. 쇼핑몰은 이날 영업을 재개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나 용의자와 관련된 정보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페어필드 경찰국 전화 707-428-7600 또는 이메일 1030mall@fairfield.ca.gov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사건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