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중간선거] 캘리포니아 사전투표 650만 표…선거 참여 열기 뜨거워

11월 3일 중간선거 앞두고 등록 유권자 27% 투표
우편투표 600만 표 넘어…2022년보다 빠른 참여
알라메다 27%·산타클라라 28%…오후 8시 마감
캘리포니아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약 650만 표의 사전투표가 집계되는 등 유권자들의 높은 선거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11월 3일, 캘리포니아에서 선거일 이전에 이미 약 650만 표가 투표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유권자들의 높은 선거 참여 열기가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실의 사전투표 통계를 인용한 지역 방송 KTVU에 따르면, 선거일을 앞두고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약 650만 명의 유권자가 우편투표 또는 현장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전체 등록 유권자의 약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사전투표의 대부분은 우편투표로 이뤄졌다. 600만 표 이상이 우편으로 제출됐으며, 나머지는 카운티별 투표센터 등에서 진행된 현장 사전투표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참여 규모는 지난 2022년 중간선거 당시 같은 시점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사전투표 증가가 반드시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선거 당일 현장투표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알라메다카운티의 사전투표 참여율은 약 27%, 산타클라라카운티는 2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카운티 모두 등록 유권자 4명 중 1명 이상이 선거일 이전에 투표를 마친 셈이다. 다만 베이 지역 전체의 사전투표 참여 수준은 2022년 중간선거와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요 공직자, 주의회 의원 등이 선출된다. 각종 주민발의안과 지방정부 선출직을 결정하는 투표도 함께 진행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와 공화당의 스티브 힐턴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방의회 권력 구도를 결정할 하원의원 선거와 주요 정책을 둘러싼 주민발의안 투표도 중요한 관심사다.

캘리포니아는 등록 상태가 유효한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작성한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지정된 투표용지 수거함에 넣을 수 있으며, 직접 투표센터를 방문해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 당일인 3일에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투표소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 줄을 선 유권자는 마감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10월 19일을 놓친 유권자도 선거 당일 투표센터에서 조건부 유권자 등록 절차를 거쳐 투표할 수 있다.

우편투표용지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유권자는 오후 8시까지 공식 투표용지 수거함이나 투표소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에는 선거일인 11월 3일까지 소인이 찍혀야 하며, 선거일 이후 7일 이내에 선거관리 당국에 도착해야 한다.

개표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우편투표와 조건부 등록 투표용지 등에 대한 확인 절차가 이어지는 만큼 일부 선거의 최종 결과는 선거일 이후에 확정될 수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전투표 규모는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상황을 보여주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캘리포니아의 사전투표가 650만 표에 달하면서 이번 중간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2022년 수준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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