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18언더파…대회 2연패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강민지가 7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도약했다. 김아림도 공동 9위를 유지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는 단독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민지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 웨스트코스(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68타와 72타를 기록했던 강민지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전날까지 중간 합계 4언더파에 머물렀던 강민지는 이날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선두와는 7타 차지만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을 열어뒀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단독 4위까지 올라섰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다섯 계단 내려가 강민지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전날 선두와 3타 차까지 접근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선두와 격차도 7타로 벌어져 마지막 날 대대적인 추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른 한국 선수 가운데 주수빈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양희영도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주수빈과 같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4언더파 68타로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9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1오버파 73타로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0위(5언더파 211타),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7위(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5오버파 221타로 75위에 머물렀다.
우승 경쟁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시타 미유가 강세를 이어갔다.
야마시타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첫날 65타에 이어 2라운드 66타, 3라운드 67타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중국의 류옌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류옌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00m 거리의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이글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랑스의 폴린 루생부샤르도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류옌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호주의 로빈 최와 태국의 아마추어 선수 마리사 토자이는 나란히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인도의 아디티 아쇼크, 프랑스의 페린 들라쿠르, 스페인의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총상금 3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11월 1일 최종 4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야마시타와 공동 2위 선수들의 격차가 2타에 불과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은 강민지와 김아림을 중심으로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순위 상승과 톱10 진입 선수 확대를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