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한국계 스트릭랜드 미 연방하원의원 면담…한미동맹 강화 논의

한미 정상 합의 신속 이행과 실질적 성과 강조
한반도 평화·안정 위한 미 의회 협력 당부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중인 한국계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한국계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간 주요 합의 이행,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14일(한국시간) 스트릭랜드 의원과 조찬 회동을 갖고 한미관계의 발전 방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공동 팩트시트(JFS)의 신속한 이행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 장관은 양국 간 합의가 선언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조 장관은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국 행정부뿐 아니라 연방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국계 여성으로 미국 연방 의회에 진출한 스트릭랜드 의원이 양국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시아 정세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조 장관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정책 공조와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고 역내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 차원의 이해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스트릭랜드 의원이 의회 내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스트릭랜드 의원은 미국 의회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과 공화당을 넘어 폭넓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워싱턴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미국 의회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계 여성 의원 중 한 명이다. 한국계 미국인 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한미관계와 관련한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이번 면담은 한미 양국이 정상 간 합의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의회와의 협력 기반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외교·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필요성을 강조한 자리로 평가된다.

다만 외교부는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신규 합의나 별도의 정책 결정이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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