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새 열 질환 추정 사망 3명
내부 협곡 최고 110도 넘어설 전망
미국 대표 관광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 또다시 극심한 폭염 경보성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여름철 방문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내부 협곡에서 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잇따른 데 이어, 다음 주 초에는 저지대 지역 기온이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을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국립공원 측은 방문객들에게 낮 시간대 하이킹을 피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그랜드캐년 저지대에 대해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3일 화요일 오후 7시까지 ‘극심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해발 4,000피트 이하 지역에서 위험한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바수파이 가든스는 화씨 97도, 팬텀 랜치는 화씨 111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시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충분한 냉방이나 수분 보충이 없으면 대부분의 방문객이 열 관련 질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최근 그랜드캐년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이후 나온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72세 남성이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을 걷던 중 더위로 인해 몸 이상을 호소한 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나흘 뒤인 6월 16일에는 67세 남성과 68세 여성이 노스 카이밥 트레일에서 열 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공원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랜드캐년의 위험성은 단순히 기온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공원과 기상 당국은 협곡 가장자리인 림 지역과 실제 하이킹이 이뤄지는 내부 협곡의 기온 차이가 매우 크다고 설명한다. 림에서는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지더라도 아래쪽 협곡은 20~25도, 화씨 기준으로 더 높을 수 있다. 내려갈 때는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지지만, 돌아오는 길은 수천 피트의 고도 차이를 다시 올라와야 해 체력 소모가 급격히 커진다.
국립공원 측은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내부 협곡 하이킹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름철 그랜드캐년 내부 협곡은 그늘에서도 화씨 109도(섭씨 43도)까지 오를 수 있으며, 지면 온도는 공기 온도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 공원 측은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자, 기존 질환이 있는 방문객은 더 시원한 계절에 하이킹 일정을 잡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 지역 한인 방문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랜드캐년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한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여행지다. 하지만 차량으로 전망대만 둘러보는 일정과 달리, 내부 협곡으로 내려가는 트레일은 준비 없이 접근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사우스 카이밥, 브라이트 엔젤, 노스 카이밥 등 유명 트레일은 관광객에게 익숙한 이름이지만, 여름철에는 물 공급 여부와 그늘, 복귀 시간, 체력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당일 하이커의 경우 상부 트레일헤드에서 1.5마일 이상 내려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협곡 밖에 있거나 하바수파이 가든스 또는 브라이트 엔젤 캠프장처럼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챙이 넓은 모자, 선크림, 충분한 물, 전해질 보충제, 짠 간식도 필수 준비물로 제시됐다.
국립공원 측은 열 질환 예방의 핵심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노출된 트레일을 낮 시간에 걷지 말고, 필요한 물을 모두 직접 준비해야 하며,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짠 간식도 함께 챙겨야 한다. 일부 트레일에는 물이 없고, 물 공급 시설이 있는 곳도 고장이나 중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시설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열 질환 증상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두통, 방향감각 상실, 혼란, 심한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그늘로 이동해야 한다. 함께 간 사람이 이상 증상을 보이면 가능하면 혼자 두지 말고, 몸을 식히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랜드캐년은 면적이 넓고 지형이 험해 구조대가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공원 측은 방문객 스스로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랜드캐년 남쪽 약 90마일 떨어진 애리조나 세도나 인근 오크크릭 캐니언 지역에서는 산불로 주민과 방문객 대피가 이뤄졌다. AP에 따르면 산불은 약 500에이커 규모로 번졌고, 인근 주 고속도로 약 30마일 구간도 양방향 폐쇄됐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산불 위험까지 높이고 있어 애리조나 북부를 여행하는 방문객들은 도로 폐쇄와 대피 명령, 공원 및 산림청 공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그랜드캐년 방문을 계획한 한인 관광객들은 여행 전 국립공원 공식 웹사이트와 국립기상청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무리한 당일 왕복 하이킹이나 낮 시간 내부 협곡 진입은 피해야 한다. 특히 “조금만 내려갔다 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하이킹도 돌아오는 길에는 폭염과 오르막이 겹쳐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그랜드캐년에서는 경치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그랜드캐년 저지대에 대해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3일 화요일 오후 7시까지 ‘극심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해발 4,000피트 이하 지역에서 위험한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바수파이 가든스는 화씨 97도, 팬텀 랜치는 화씨 111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시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충분한 냉방이나 수분 보충이 없으면 대부분의 방문객이 열 관련 질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최근 그랜드캐년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이후 나온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72세 남성이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을 걷던 중 더위로 인해 몸 이상을 호소한 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나흘 뒤인 6월 16일에는 67세 남성과 68세 여성이 노스 카이밥 트레일에서 열 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공원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랜드캐년의 위험성은 단순히 기온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공원과 기상 당국은 협곡 가장자리인 림 지역과 실제 하이킹이 이뤄지는 내부 협곡의 기온 차이가 매우 크다고 설명한다. 림에서는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지더라도 아래쪽 협곡은 20~25도, 화씨 기준으로 더 높을 수 있다. 내려갈 때는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지지만, 돌아오는 길은 수천 피트의 고도 차이를 다시 올라와야 해 체력 소모가 급격히 커진다.
국립공원 측은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내부 협곡 하이킹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름철 그랜드캐년 내부 협곡은 그늘에서도 화씨 109도(섭씨 43도)까지 오를 수 있으며, 지면 온도는 공기 온도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 공원 측은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자, 기존 질환이 있는 방문객은 더 시원한 계절에 하이킹 일정을 잡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 지역 한인 방문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랜드캐년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한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여행지다. 하지만 차량으로 전망대만 둘러보는 일정과 달리, 내부 협곡으로 내려가는 트레일은 준비 없이 접근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사우스 카이밥, 브라이트 엔젤, 노스 카이밥 등 유명 트레일은 관광객에게 익숙한 이름이지만, 여름철에는 물 공급 여부와 그늘, 복귀 시간, 체력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당일 하이커의 경우 상부 트레일헤드에서 1.5마일 이상 내려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협곡 밖에 있거나 하바수파이 가든스 또는 브라이트 엔젤 캠프장처럼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챙이 넓은 모자, 선크림, 충분한 물, 전해질 보충제, 짠 간식도 필수 준비물로 제시됐다.
국립공원 측은 열 질환 예방의 핵심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노출된 트레일을 낮 시간에 걷지 말고, 필요한 물을 모두 직접 준비해야 하며,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짠 간식도 함께 챙겨야 한다. 일부 트레일에는 물이 없고, 물 공급 시설이 있는 곳도 고장이나 중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시설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열 질환 증상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두통, 방향감각 상실, 혼란, 심한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그늘로 이동해야 한다. 함께 간 사람이 이상 증상을 보이면 가능하면 혼자 두지 말고, 몸을 식히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랜드캐년은 면적이 넓고 지형이 험해 구조대가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공원 측은 방문객 스스로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랜드캐년 남쪽 약 90마일 떨어진 애리조나 세도나 인근 오크크릭 캐니언 지역에서는 산불로 주민과 방문객 대피가 이뤄졌다. AP에 따르면 산불은 약 500에이커 규모로 번졌고, 인근 주 고속도로 약 30마일 구간도 양방향 폐쇄됐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산불 위험까지 높이고 있어 애리조나 북부를 여행하는 방문객들은 도로 폐쇄와 대피 명령, 공원 및 산림청 공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그랜드캐년 방문을 계획한 한인 관광객들은 여행 전 국립공원 공식 웹사이트와 국립기상청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무리한 당일 왕복 하이킹이나 낮 시간 내부 협곡 진입은 피해야 한다. 특히 “조금만 내려갔다 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하이킹도 돌아오는 길에는 폭염과 오르막이 겹쳐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그랜드캐년에서는 경치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