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어스퀘이크스, 댈러스와의 홈 경기서 추가시간 결승골 허용 2-3 패배

FC 댈러스전 페이팔 파크 매진 속 아쉬운 역전 실패
보 르루·리드 로버츠 골에도 막판 수비 집중력 흔들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수비스 자마르 리케츠가 FC 댈러스 선수들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 =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가 홈 팬들 앞에서 두 차례 동점을 만들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산호세는 16일 산호세 페이팔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축구 정규시즌 FC 댈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1만8천 명 매진 관중 앞에서 열렸고, 산호세는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산호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패트릭슨 델가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18분 보 르루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산호세는 전반 40분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었지만, 르루의 슈팅이 댈러스 골키퍼 조너선 시루아에게 막히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댈러스는 후반 49분 페타르 무사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산호세는 이후 세트피스를 앞세워 반격했고, 후반 81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드 로버츠가 문전 혼전 중 공을 밀어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로버츠에게는 미 프로축구 정규시즌 첫 골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이 산호세에 뼈아팠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댈러스의 역습 상황에서 새뮤얼 사버가 산호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산호세는 두 번이나 따라붙고도 승점 1점조차 지키지 못하며 2경기 연속 3-2 패배를 당했다.
후반 두 번째 동점골을 성공시킨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의 리드 로버츠. 사진 =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경기 내용만 보면 산호세에도 기회는 충분했다. 산호세는 점유율 56%, 슈팅 17개, 유효슈팅 8개, 코너킥 1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댈러스도 유효슈팅 10개와 기대득점 3.1을 기록하며 산호세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시루아의 페널티킥 선방과 후반 막판 사버의 마무리가 승부를 갈랐다.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경기 후 “최근 두 경기 모두 승점 1점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판정에 대한 의문도 언급했지만 “우리가 전·후반 시작에 실점하고 페널티킥을 놓치며 경기를 내준 부분도 있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배로 산호세는 리그 전적 9승 3패 2무, 승점 29점이 됐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서부 콘퍼런스와 서포터스 실드 순위에서 2위에 자리했다. 산호세는 오는 20일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라마 헌트 유에스 오픈컵 8강 원정 경기에 나선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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