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18세 아마추어 양윤서 공동 8위 돌풍

김효주 2언더파, 지노 티띠꾼은 2오버파 부진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수에 오른 넬리 코다. 사진 = LPGA / Photo by Sarah Stier.
넬리 코다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의 18세 아마추어 양윤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코다는 24일 텍사스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패티 타바타나킷, 이소미를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다.

코다는 초반부터 퍼트로 위기를 넘겼다. 첫 홀에서 긴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다음 홀에서도 5피트 파 퍼트를 넣으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파5 홀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파3 홀에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코다는 “아직 나흘 중 첫날일 뿐이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 자리에 있어 기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양윤서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3언더파 69타를 쳐 132명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윤이나, 임진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오른 김효주보다도 높은 순위로 첫날을 마쳤다.

양윤서는 1번 홀 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강렬하게 출발했다. 4번 홀 보기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14번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8번 홀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메이저 데뷔전 첫 라운드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양윤서는 올해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비롯해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양윤서는 경기 후 “바람이 많이 불어 그린 적중이 쉽지 않았지만 세이브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LPGA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은 큰 경험이고, 오늘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목표는 컷 통과였지만 첫날 좋은 스코어를 낸 만큼 톱20을 노리며 더 높은 자리로 가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은 후반 8개 홀에서 보기 4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 공동 80위로 부진했다. LPGA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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