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F-SF ‘하나 갈라’ 개최…역대 최고 130만 달러 모금

430여 명 참석 전석 매진
취약계층 한인·아시안 지원 확대
복지·법률·정신건강 사업에 투입

지난 5월 2일 개최된 KACF-SF 하나 갈라. 사진 = KACF-SF / Photo by Natalie Schrik for Drew Altizer Photography.
최근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와의 합병을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이 2026년 연례 자선 만찬 ‘하나 갈라’를 통해 재단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3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난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후원자와 지역사회 리더 등 430여 명이 참석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모금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주요 프로그램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자선 경매와 기부금 전달식, 커뮤니티 리더십을 기리는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비자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크리스 서, 존스홉킨스 의대 피부과 주임교수 세원 강, 가수 겸 배우 케빈 우가 선정됐다.

공동 의장을 맡은 크리스 미로노프와 소영 박 이사는 “하나 갈라는 파트너 단체들의 헌신을 기리고 커뮤니티 성장을 이끄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수상자들의 열정과 후원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KACF-SF는 한인 사회가 외부에서는 ‘모범적 소수’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의료, 정신건강, 법률 지원, 경제적 기회 등 필수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일 개최된 KACF-SF 하나 갈라. 사진 = KACF-SF / Photo by Natalie Schrik for Drew Altizer Photography.
드류 백 KACF-SF 대표는 “베이 지역 한인 4명 중 1명이 빈곤선 수준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문제는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후원금은 이웃들이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에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KACF-SF의 후원 파트너 단체들은 정신건강 및 복지 서비스, 법률 지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시니어와 취약계층 지원, 차세대 및 이민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에는 AACI, 마루 센터, NAMI 산타클라라 카운티, API 법률지원센터, 오픈도어 리걸, 민족학교, 아시안 여성 쉼터, 한인가정상담소, 케이센터,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한미특수교육센터 등이 포함됐다.

KACF-SF는 설립 이후 베이 지역 한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비영리 단체 지원, 역량 강화, 자선 문화 확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하나 갈라는 재단의 모금 역량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한층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