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서머타임 종료…시계 한 시간 뒤로

11월 1일 오전 2시에서 1시로 변경
한국과 시차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확대
내년 3월 14일부터 서머타임 재시행
11월 1일 새벽 2시 서머타임이 종료되면서 시계가 한 시간 뒤로 돌아간다. 한국과 캘리포니아의 시차는 17시간으로 늘어난다. 자료사진.

미국의 서머타임(DST·일광절약시간제)이 내일인 11월 1일(일) 새벽 2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야 한다. 서머타임 종료로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등 베이 지역은 태평양 일광절약시간(PDT)에서 태평양 표준시간(PST)으로 전환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따르면 올해 서머타임은 지난 3월 8일 시작돼 11월 1일 종료된다. 1일 새벽 2시가 되면 시계가 다시 새벽 1시로 돌아가면서 하루가 평소보다 한 시간 길어진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평소보다 한 시간 더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기기 대부분은 자동으로 시간이 변경된다. 다만 벽시계와 아날로그 시계, 일부 차량 시계와 가전제품 등은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31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놓으면 된다.

서머타임이 종료되면 한국과 미국 서부 지역의 시차도 달라진다. 현재 16시간인 한국과 캘리포니아의 시차는 17시간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한국이 월요일 오전 9시일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일요일 오후 4시가 된다.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하거나 업무상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경우 변경된 시차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동부와 한국의 시차 역시 기존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난다. 다만 미국 내 동부와 서부 지역의 시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3시간이 유지된다.

서머타임 종료와 함께 해가 뜨고 지는 시각도 달라진다. 시계상 일출과 일몰 시각이 각각 약 한 시간 빨라지면서 아침에는 이전보다 일찍 밝아지는 반면 저녁에는 어둠이 더 빨리 찾아오게 된다. 특히 퇴근 시간대에는 일몰이 앞당겨지는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간 변경에 따른 생활 리듬 변화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아침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어린이나 수면에 민감한 사람은 시간 변경 이후 며칠 동안 수면 패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 법률에 따라 매년 3월 둘째 일요일 서머타임을 시작하고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한다. 다만 하와이주와 애리조나주 대부분 지역, 푸에르토리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거나 계절별 시간 변경을 폐지하자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전국적인 시간 변경 제도는 유지되고 있다.

이번에 전환되는 표준시간은 내년 3월 14일(일)까지 적용된다. 2027년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이날 새벽 2시에는 시계를 다시 한 시간 앞당겨 오전 3시로 변경해야 한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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