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13언더파, 윤이나에 2타 차 우승
한국 여자골프 메이저 계보 다시 이었다
유해란이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문을 열었다.
유해란은 28일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6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린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유해란의 LPGA 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이자 통산 4승째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정상 등극이 아니었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치며 공동 70위로 출발했다. 당시 윤이나는 대회 기록인 63타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고, 유해란은 무려 10타 차 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해란은 2라운드 64타, 3라운드 6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일 강풍과 우천 지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유해란이 이날 우승으로 60년래 1라운드 종료 후 10타 이상 뒤진 상황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최종 라운드는 쉽지 않았다. 경기 전 천둥과 폭우로 코스가 대부분 오전 내내 지연되며 3시간 30분 이상 경기가 늦춰졌다. 비로 부드러워진 그린, 강한 바람, 길고 까다로운 헤이즐틴 내셔널의 페어웨이가 선수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한 미소를 보였고, 동료 선수들은 그린 위로 달려 나와 샴페인을 뿌리며 그의 첫 메이저 우승을 축하했다.
유해란에게 이번 우승은 그동안 쌓아온 꾸준함의 결실이었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그는 이미 투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통산 4승, 커리어 톱10 31회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키워왔고, 마침내 가장 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국 여자골프에도 의미 있는 우승이다. 유해란은 최근 12차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이 대회를 제패한 여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세리 이후 이어져 온 한국 여자골프의 메이저 강세 흐름 속에서, 유해란은 새로운 세대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윤이나도 인상적인 대회를 치렀다. 첫날 63타로 대회 기록을 세우며 강렬하게 출발했고,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브룩 헨더슨과 데위 웨버는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앨리슨 리, 앨리슨 코퍼즈, 오스틴 김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는 최종 라운드 73타로 공동 8위에 머물며 시즌 첫 세 개 메이저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에서도 여자골프의 성장을 보여줬다. 총상금은 1,300만 달러로 여자골프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우승자 유해란은 195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윤이나 역시 116만9,107달러를 확보했다.
첫날 70위권에서 출발해 마지막 날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해란. 그의 우승은 한 번의 반짝임이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선수의 성장 서사였다. 유해란은 이제 LPGA 투어 우승자를 넘어 메이저 챔피언으로 불리게 됐다.
유해란은 28일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6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린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유해란의 LPGA 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이자 통산 4승째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정상 등극이 아니었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치며 공동 70위로 출발했다. 당시 윤이나는 대회 기록인 63타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고, 유해란은 무려 10타 차 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해란은 2라운드 64타, 3라운드 6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일 강풍과 우천 지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유해란이 이날 우승으로 60년래 1라운드 종료 후 10타 이상 뒤진 상황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최종 라운드는 쉽지 않았다. 경기 전 천둥과 폭우로 코스가 대부분 오전 내내 지연되며 3시간 30분 이상 경기가 늦춰졌다. 비로 부드러워진 그린, 강한 바람, 길고 까다로운 헤이즐틴 내셔널의 페어웨이가 선수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한 미소를 보였고, 동료 선수들은 그린 위로 달려 나와 샴페인을 뿌리며 그의 첫 메이저 우승을 축하했다.
유해란에게 이번 우승은 그동안 쌓아온 꾸준함의 결실이었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그는 이미 투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통산 4승, 커리어 톱10 31회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키워왔고, 마침내 가장 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국 여자골프에도 의미 있는 우승이다. 유해란은 최근 12차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이 대회를 제패한 여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세리 이후 이어져 온 한국 여자골프의 메이저 강세 흐름 속에서, 유해란은 새로운 세대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윤이나도 인상적인 대회를 치렀다. 첫날 63타로 대회 기록을 세우며 강렬하게 출발했고,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브룩 헨더슨과 데위 웨버는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앨리슨 리, 앨리슨 코퍼즈, 오스틴 김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는 최종 라운드 73타로 공동 8위에 머물며 시즌 첫 세 개 메이저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에서도 여자골프의 성장을 보여줬다. 총상금은 1,300만 달러로 여자골프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우승자 유해란은 195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윤이나 역시 116만9,107달러를 확보했다.
첫날 70위권에서 출발해 마지막 날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해란. 그의 우승은 한 번의 반짝임이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선수의 성장 서사였다. 유해란은 이제 LPGA 투어 우승자를 넘어 메이저 챔피언으로 불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