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선수단 보내는 SF장애인체육회 지원 나선 한인들…달라스 장애인체전 힘 보탰다

SF장애인체육회, 브렌트우드서 기금 마련 골프대회 개최
홀인원 기록과 후원 열기 더해져, 선수단 응원 분위기 고조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가 달라스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지역 한인사회의 따뜻한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회장 이호석)가 주최한 ‘제3회 달라스 전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기금 마련 골프 토너먼트’가 지난 2일 브렌트우드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3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2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라운딩을 함께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달라스 무대에 나설 선수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는 예년보다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친선 골프대회를 넘어, 장애를 딛고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꿈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서청진 골프대회 총괄준비위원장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단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함께 골프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호석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회장도 지역 한인사회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선수들에게 단순한 재정적 도움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응원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든든한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우고 세상과 더 넓게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특별한 기록도 나왔다. 화요골프회 회장으로 대회 후원을 위해 참가한 이유주 씨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3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된 것. 이유주 씨는 브렌트우드 골프장 힐사이드 코스 2번 홀, 169야드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대로 홀컵에 넣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이유주 씨에게는 현금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함께 라운딩한 기창서, 김승철, 강부원 씨도 행운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기쁨을 더했다.

이번 달라스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은 수영과 태권도 2개 종목에 출전한다. 출전 선수는 윤노아, 이하율, 정인호, 서민혁, 장재민, 김진호 선수다. 선수단장은 김은경 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자원봉사자로는 정선호, 김효준, 이준호, 이도원, 권용희, 김이안 씨가 함께한다.

김은경 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은 선수단장으로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달라스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승부를 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보여주신 한인사회의 응원은 선수단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는 이미 전미주 장애인체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22년 캔자스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24년 메릴랜드 대회에서는 장재민 선수가 성인 남자 부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데릭 서 군은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장애인 체전 참가 선수단을 향한 후원도 답지했다. 대회 현장에는 선수들의 달라스 원정 참가를 응원하는 지역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골프대회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도 추가 후원이 계속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후원은 자이언트 푸드, 아이시에이 노아 아버님, KP프라자 유병주 대표, 맥스 리,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이호석 회장, 쌈 BBQ & 바 김종연 대표, 티타임 골프, 유니펫 병원 강한림, 강석효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국여름, 권경남, 권남숙, 김남영, 김은경, 김경환 이사장, 노아 어머니, 몬트레이 한인회 박희례 회장, 미나 스시, 미나미 레스토랑,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오미자 회장과 박미정 수석부회장, 박양규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고문, 브렌트우드 골프코스 대표,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새크라멘토 한인회 김남희 부회장,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모나 회장,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필립 원 회장,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 스마일마켓 김도술 대표, 스타덴탈그룹 닥터 크리스 하 대표, 신현걸, 실리콘밸리 시니어봉사회 최경수 회장, 심창연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사장, 이경이 KOWIN 샌프란시스코협의회 고문, 이원석 치과, 이윤구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지홍 회계사, 이진희 미주 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장은섭 치과, 장은주, 현숙 맥기, 정몽환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최숙경 코윈 샌프란시스코 지회장, 털보바디샵 신영목 대표, 화요골프회 오진환 씨 등이 참여했다.

골프대회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도 선수단을 향한 응원은 계속됐다. 참가자들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달라스 장애인체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냈고, 행사장에는 나눔과 연대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골프대회를 주최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도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입상자들과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또한 골프 퍼터를 비롯한 골프용품과 고급 와인, 가전제품 등 푸짐한 상품들도 래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열띤 경쟁 속에 영예의 대회 챔피언은 홍준 씨에게 돌아갔다. 메달리스트 남자 부문은 제임스 조 씨, 여자 부문은 리디아 김 씨가 각각 수상했다. 2등은 김범준 씨, 3등은 박명혜 씨가 이름을 올렸다. 장타상은 남자 부문 전태호 씨, 여자 부문 이미희 씨가 받았으며, 근접상은 안선미 씨와 김정홍 씨가 수상했다. 이유주 씨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를 통해 약 2만여 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 장애인 체육회는 기금모금에 도움을 준 한인들과 단체들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선수 발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골프대회 대회장인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이 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대회 진행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오른쪽).
대회 후 시상식에 앞서 서청진 전 장애인체육회 회장(왼쪽)이 현 회장단과 이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가 이호석 회장, 오른쪽 세번째가 김은경 이사장.
영예의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홍준 씨.
남여 메달리스트로 선정된 (오른쪽부터) 제임스 조, 리디아 김 씨.
2등을 차지한 김범준 씨가 수상을 하고 있다.
3등에 오른 박명혜 씨.
장타상 수상자.
여자 장타상 수상자.
근접상 수상자들.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이유주 화요골프회 회장(오른쪽).
김은경 장애인체육회 이사장(오른쪽)이 후원금을 이호석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체욱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장애인 체육회 유혜원 이사(오른쪽).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모나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이호석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미시니어봉사회 최경수 회장(왼쪽)이 후원금을 전하고 있다.
래플 추첨을 통해 고가의 퍼터를 선물로 전달하고 있는 장애인체육회 및 대회 관계자들.


글·사진 =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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