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경축식 준비위 출범…북가주 한인사회 다시 힘 모은다

지난해 광복 80주년 성대한 기념식 이어
올해도 샌프란시스코 시청 중앙홀서 개최
5월 31일 준비위원회 출범식 열고 본격 준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자료사진.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열렸던 샌프란시스코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올해도 북가주 한인사회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준비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은 오는 8월 15일 열리는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앞두고, 경축식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범식은 본행사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지역 한인 단체장과 동포 사회 지도자,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준비위원회 출범식은 2026년 5월 31일(일) 오후 4시 포스터시티의 웨어하우스 뷔페에서 열린다. 참석 대상은 북가주 지역 한인 단체장과 동포 사회 지도자, 행사 관계자 등이다. 주최 측은 초청장을 통해 “행사의 완벽한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지도자와 단체장들의 소중한 의견과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뜻깊은 시작을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 본행사는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 시청 중앙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중앙홀은 지난해 광복 80주년 경축식이 열렸던 상징적인 장소로, 올해 역시 북가주 한인사회가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리고 차세대와 지역사회에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경축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한인 이민사회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광복 80주년 행사가 북가주 한인사회 주요 단체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 만큼, 올해 제81주년 경축식도 그 흐름을 이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대규모 기념행사로 추진된다.

공동주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맡는다. 공동주관 및 협력에는 베이 지역 80여 개 한인 커뮤니티 단체가 함께한다. 이는 광복절 경축식이 특정 단체의 행사가 아니라 북가주 한인사회 전체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공동의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기억’과 ‘계승’이다. 광복은 한민족이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주권 회복의 길로 나아간 역사적 전환점이다. 북가주 한인사회는 매년 광복절을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미국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한인 차세대에게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전하는 계기로 삼아 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은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지역이다.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민족 교육과 공동체 조직에 힘썼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 지역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은 단순한 기념식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준비위원회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행사 구성, 참석자 초청, 문화공연, 기념식 순서, 지역 단체 참여 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체계적이고 품격 있는 경축식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북가주 한인사회는 이번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세대와 단체를 넘어 하나로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해 광복 80주년 경축식이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행사는 그 성과를 이어받아 광복의 정신을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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