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백일장·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개최…1기 주니어 리더스 수료식도

한글과 그림으로 전한 차세대의 꿈과 정체성
AI 시대 속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의미 되새겨
KSNC 주니어 리더스 1기 수료식도 함께 진행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제32회 백일장 및 제25회 그림그리기 대회 임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가 차세대 학생들의 글과 그림, 그리고 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곽은아)는 지난 9일 ‘제32회 백일장 및 제25회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열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노력과 재능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일 열린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수상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곽은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곽 회장은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힘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앞으로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세대가 될 것”이라며 “깊이 사고하는 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가는 힘,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담대하게 표현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 정신을 함께 담아낼 때 학생들은 세계 속에서 빛나는 인재이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 총영사는 글과 그림이 단순한 표현 수단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세상과 나누는 소중한 통로라고 강조했다.

임 총영사는 “학생들이 써 내려간 한 글자와 그려낸 한 획 안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래를 향한 가능성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짓기 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나현 학생에게 임정택 총영사가 총영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그림그리기 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다현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는 임정택 총영사. 사진 =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그림 부문 심사를 맡은 양현정 작가는 학생들의 작품에서 느껴진 순수함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양 작가는 “아이들의 그림에는 꾸밈없는 마음과 진심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며 “심사하는 동안 작품 하나하나에서 따뜻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기술적인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그림 안에 담아낸 순수한 시선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글짓기 부문 대상과 그림그리기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 총영사상이 수여됐다.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한국교육원 원장상이 전달됐으며, 그 외 수상 학생들에게는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회장상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됐고, 금상 수상자에게는 산타클라라 정관장이 후원한 특별 부상이 전달됐다. 모든 수상 학생들에게도 협의회가 준비한 장학금과 기념 선물이 함께 주어졌다.

시상식과 함께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는 ‘KSNC 주니어 리더스’ 2025~2026 제1기 수료식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느낀 점과 배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일부 학생들은 “2기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보여줬다.
수료증을 받은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주니어 리더스 소속 학생들. 사진 =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이어 1기 주니어 리더스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곽은아 회장은 1기 단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에게는 총영사상이 수여됐다. 이어 봉사 시간과 활동 내용을 기준으로 한국교육원장상, 반크 대한민국홍보대사상, 케이센터 봉사상, 협의회 특별 회장상 등이 각각 전달됐다.

협의회는 주니어 리더스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안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하고, 책임감과 리더십,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집 중인 KSNC 주니어 리더스 제2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미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는 앞으로도 차세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세우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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