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달라스 미주장애인체전서 메달 25개 획득 ‘값진 성과’

수영·태권도서 잇단 메달…선수단 우정과 화합 나눠
이호석 회장 “지역 한인들의 지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

달라스에서 개최된 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달라스에서 열린 제3회 미주장애인체육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도 대회에 참가해 열전을 펼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환영의 밤을 시작으로 6일까지 텍사스 파머스 브랜치와 캐롤튼 일원에서 개최됐다. 장애인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 그리고 미주 한인사회 간 우정과 화합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 도시 달라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시카고, 휴스턴, 메릴랜드, 버지니아·디시,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뉴욕, 캔자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각 지역 선수단과 한국의 경기도 및 광명시 선수단이 참가했다.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약 47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골프, 볼링, 수영,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 피클볼, 보치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며 총점 397점으로 종합 8위에 올랐다. 개최 도시 달라스가 금메달 37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1개, 총점 1434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애틀랜타가 2위, 시카고가 3위를 기록했다.
달라스에서 개최된 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특히 수영과 태권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하율 선수는 수영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진호 선수는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 수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제레드 맥기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제레드 맥기는 수영에서만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데 이어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1개를 따내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의 선전에 크게 기여했다. 정인호 선수는 태권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수영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두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서민혁 선수는 수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의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윤노아 선수도 수영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메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선수들은 각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고, 경기장 안팎에서는 다른 지역 선수단과 교류하며 우정과 화합을 나눴다.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달라스에서 개최된 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이호석 회장은 “이번 체전에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지역 한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장애인 체육은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고, 지역사회에는 함께하는 가치를 일깨워 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 체육 활성화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 네트워크 강화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폐막식에서는 참가팀들의 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돼 선수들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3회 미주장애인체육대회는 경쟁의 장을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화합의 무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지역 한인사회의 따뜻한 응원 속에 값진 성과와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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