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발전 위한 ‘뜻깊은 만남의 시간’…SV태권도협회 ‘태권도인의 밤’ 행사 개최

‘Korean Culture Night’ 행사 전야제로 개최돼
지역 태권도인 및 무주 태권도원 관계자들 참석
허브 페레즈, 임창일 등 9단 승단자 공로 기려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한 MOU체결도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가 주최한 '태권도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가 저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었습니다. 문제아였던 저를 시의원으로 만들어 주었죠. 지금도 저에게 태권도를 알려준 한인 사범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회장 최창익)가 주최하는 ‘Korean Culture Night’ 행사를 앞두고 북가주 지역에서 태권도 보급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사범들과 고단자 등 태권도인들이 하나되는 ‘태권도인의 밤’ 행사에 참여한 허브 페레즈 태권도 바르셀로나 금메달 리스트가 밝힌 소감이다.

이날 행사는 태권도인의 최고 경지인 9단으로 승단한 허브 페레즈와 임창일 사범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것을 비롯해 지역 태권도인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별히 무주 태권도원 시범단 단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의 태권도를 이끌어 나가는 선후배간 뜻깊은 만남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행사에는 주최단체인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최창익 회장과 배광일 부회장을 비롯해 태권도 사범으로 활약했던 이응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 아르헨티나 태권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장종희 중가주식품상협회장, 임창일 샌프란시스코 태권도협회장, 어윤용 관장, 진상언 관장, 권진용 전미태권도고단자협회 사무총장, 조지아센추럴대학교 김창환 총장, 탁 윤 전미아마추어선수협회 사무총장 등 태권도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태권도 9단 승단자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허브 페레즈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9단 승단자인 임창일 샌프란시스코 태권도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주 태권도원을 이끄는 관계자들도 한국에서 행사에 참석했다. 무주군 박선옥 문화예술과 과장, 무주군 태권도 허준철 팀장, 이현아 주무관을 비롯해 무주군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 주승균 이사, 김영옥 이사, 유영석 시범단 코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박승남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과 정승덕 UN피스코 부의장 등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허브 페레즈과 함께 9단으로 승단한 임창일 샌프란시스코 태권도협회장은 “후배들 양성에 더욱 혼신을 다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됐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해 무주군과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간, 그리고 무주군과 조지아센추럴대학교간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 단체들은 태권도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무주군과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왼쪽이 무주군 박선옥 문화예술과 과장, 오른쪽은 최창익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장.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무주군과 조지아센추럴대학교. 왼쪽은 김창환 조지아센추럴대학교 총장, 오른쪽은 박선옥 무주군 문화예술과 과장.
공로패와 감사장도 전달됐다.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Korean Culture Night’에 참여해준 무주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감사장은 박선옥 과장, 허준철 팀장에게 전달됐다. 무주군과 무주군태권도협회도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했다.

무주군은 최창익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장과 권진용 전미태권도고단자협회 사무총장과 조지아센추럴대학교 김창환 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무주군태권도협회는 김경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 배광일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부회장, 진상언 산타크루즈 한국 마샬아트 아카데미 관장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진상언 관장에게는 국기원에서 수여하는 표창장도 함께 전달됐다. 탁 윤 전미아마추어선수협회(AAU) 사무총장은 이도우 무주군태군도협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최창익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상수 총영사도 “태권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창익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장.
축사하는 윤상수 총영사.
박선옥 무주군 문화예술과 과장이 최창익 회장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박선옥 무주군 문화예술과 과장이 권진용 전미태권도고단자협회 사무총장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박선옥 무주군 문화예술과 과장이 김창환 총장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무주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이 진상언 산타크루즈 한국 마샬아트 아카데미 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무주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이 배광일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부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무주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이 김경태 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진상언 관장은 이날 국기원 표창장도 함께 전달받았다. 국기원 표창장을 전달하는 최창익 회장(오른쪽).
최창익 관장이 무주군 박선옥 문화예술과 과장(왼쪽)에게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최창익 관장이 허준철(왼쪽) 무주군 태권도 팀장에게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도우 무주군태권도협회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탁 윤 AAU 사무총장.
무주군 태권도원 시범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태권도협회 관계자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최창익 회장, 탁윤 AAU사무총장, 배광일 부회장.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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