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예비선거] 베이 지역 연방하원 선거 ‘현역의원 강세’…스왈웰 사퇴한 14지구는 ‘혼전’

로 칸나·샘 리카르도·케빈 멀린 등 큰 격차 선두
스왈웰 사퇴한 14지구는 아야샤 와합 1위, 2위 접전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17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 칸나 현 연방하원의원.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6월 2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베이 지역 주요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는 대체로 민주당 현역 또는 민주당 유력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는 흐름을 보였다.

한인 유권자도 많은 실리콘밸리 17지구에서는 로 칸나 의원이 3만8,105표, 득표율 57.8%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공화당 리테시 탄돈은 1만1,337표(17.2%)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 구도대로라면 로 칸나와 탄돈이 11월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산타클라라와 산마테오 일부를 포함하는 16지구에서는 전 산호세 시장 출신 샘 리카르도 의원이 6만1,711표(득표율 70.1%)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공화당 피터 순딘 소울레가 1만1,898표(13.5%), 케빈 존슨이 1만1,361표(12.9%)로 2위 자리를 두고 근소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클랜드와 이스트베이를 중심으로 한 12지구에서는 라티파 사이먼 의원이 5만3,660표(80.8%)로 제이미 조이스를 크게 앞섰다. 산마테오와 샌프란시스코 일부를 포함한 15지구에서는 케빈 멀린 의원이 4만501표(득표율 59.5%)로 선두를 달렸고, 공화당 찰스 홀터가 1만7,134표(25.2%)로 2위를 기록했다.

에릭 스왈웰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14지구는 이번 베이 지역 연방하원 선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지역이다. 아야샤 와합 주 상원의원이 2만3,296표(득표율 34.3%)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멀리사 헤르난데스가 1만933표(16.1%), 공화당 웬디 황이 1만839표(16.0%), 공화당 데나 말도나도가 1만52표(14.8%)로 뒤를 잇고 있다. 스왈웰 전 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한 특별선거도 6월 16일 별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콘트라코스타와 알라메다 일부를 포함하는 10지구에서는 마크 드솔니어 의원이 6만9,312표(득표율 57.3%)로 1위를 기록했다. 공화당 제프 프리즈는 1만8,253표(15.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8지구에서는 존 개라멘디 의원이 5만1,338표(득표율 53.4%)로 공화당 루디 레실레를 앞섰고, 9지구에서는 조시 하더 의원이 4만267표(득표율 57.7%)로 공화당 존 맥브라이드를 크게 앞섰다.

노스베이와 북부 캘리포니아 일부가 포함된 선거구에서도 현역 또는 유력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2지구에서는 자레드 허프먼 의원이 5만1,723표(득표율 50.4%)로 선두를 달렸고, 4지구에서는 마이크 톰슨 의원이 3만8,297표(득표율 37.4%)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4지구에서는 공화당 레이 릴레가 2만4,395표(23.8%), 민주당 에릭 존스가 2만1,474표(21.0%)로 2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산호세 남부와 센트럴코스트 일부를 포함하는 18지구에서는 조 로프그렌 의원이 3만2,122표(득표율 52.0%)로 1위, 공화당 셰인 루이스가 2만567표(33.3%)로 2위를 기록했다. 19지구에서는 지미 패네타 의원이 6만4,596표(득표율 58.3%)로 앞섰고, 공화당 피터 코 버비카가 2만5,297표(22.8%)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의 개표 흐름만 놓고 보면 베이 지역 연방하원 선거는 민주당 우세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로 칸나, 샘 리카르도, 케빈 멀린, 라티파 사이먼, 마크 드솔니어 등은 모두 안정적인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14지구는 스왈웰 전 의원의 공석을 둘러싼 다자 구도 속에 2위 경쟁이 초박빙으로 전개되고 있어, 남은 개표와 6월 16일 특별선거가 이스트베이 정치 지형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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