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민주평통, 2분기 정기회의…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해외동포 역할 논의

최광철 미주민주포럼 대표 초청 강연
한반도 평화관리 방안 주제토론도 진행돼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가 지난 6일 팔로알토에서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 민주평통 SF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가 2026년 2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해외동포 사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오미자)는 지난 6일 팔로알토 미첼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2026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약 60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현실화에 따른 한반도 평화관리 방안’을 주제로 통일 의견수렴과 협의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오미자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특정 세대나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해외동포를 포함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세계적 갈등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시기일수록 해외동포 사회가 한반도 평화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샌프란시스코협의회는 동포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민주평통의 공공외교 역할 확대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주민주참여포럼 최광철 상임대표도 참석해 강연을 했다. 최 대표는 ‘남북미 관계 정상화와 영구적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신공공외교’를 주제로 강연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간 외교를 넘어 국민과 해외동포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사하는 오미자 회장. 사진 = 민주평통 SF 협의회.
초청 강연을 진행한 최광철 미주민주포럼 대표. 사진 = 민주평통 SF협의회.
최 대표는 특히 샌프란시스코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외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북미 관계 정상화가 함께 추진돼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상호 신뢰와 협력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동포사회가 국제사회와 한국을 연결하는 평화외교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자문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정책, 해외동포 사회의 역할, 통일 시나리오, 신공공외교 실천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진 통일의견수렴 시간에는 ‘글로벌 복합위기 현실화에 따른 한반도 평화관리 방안’을 주제로 조별 토론이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국제질서 변화와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제안과 의견을 공유했다.

협의회 운영사항 및 자체 안건 토의도 함께 진행됐다. 박미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해외지역회의 일정과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위촉장을 받은 신임 자문위원. 사진 = 민주평통 SF협의회.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자문위원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협의회는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22기 활동의 방향을 공유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동포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오미자 협의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이 한반도 평화정책 수립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협의회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동포사회 역량 결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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