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마야코바 3타 차 선두 ‘시즌 3승’ 눈앞…주수빈 공동 10위

코다, 최종 18번홀 이글로 3라운드도 5언더파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는 넬리 코다. 사진 = LPGA / Photo by Ishika Samant.
세계 여자골프 1위 넬리 코다가 리비에라 마야 오픈 앳 마야코바 3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코다는 2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만든 코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이었다. 코다는 강한 티샷 뒤 8번 아이언으로 홀 18인치 가까이에 붙였고, 사실상 탭인 이글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5번홀에서도 바람을 뚫고 핀 가까이에 공을 세우며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세 번째 샷을 8피트 거리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해 보기 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코다는 최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체력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도 코다는 집중력을 보이며 선두권을 지켰다. 이번 대회 코스는 좌우에 위험 요소가 많은 좁은 코스지만, 코다는 큰 실수를 피하는 경기 운영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코다가 우승하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 된다. 또한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 조에 들어가는 압도적인 흐름도 이어가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 1위다운 안정감과 결정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서게 됐다.

태국의 아피차야 유볼은 이날 6언더파 66타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유볼은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로 코다와 함께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어갔다. 일본의 가쓰 미나미는 10언더파 206타로 3위, 중국의 유 리우와 미국의 브리아나 도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주수빈이 가장 좋은 순위에 올랐다. 주수빈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톱10 경쟁을 이어갔다. 강민지는 이날 3언더파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 임진희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28위, 전지원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0위, 최운정은 4오버파 220타로 공동 61위, 이정은6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다만 우승 경쟁 구도는 코다가 확실하게 앞서 있는 흐름이다. 코다는 최근 메이저 우승 직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최종 라운드에서 함께 우승을 다툴 상위권 선수들 대부분은 아직 엘피지에이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코다가 마야코바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여자골프 최강자의 독주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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