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샌프란시스코는 집 같은 곳…성적 아쉽지만 즐겁게 플레이”

"첫 우승 한 곳, 좋은 기억 많아"
“캘리포니아 대회 더 많았으면”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리디아 고 선수.
리디아 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를 마친 뒤, 아쉬운 성적 속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모멘텀을 많이 찾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 같다”며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처음 쳐보는 새로운 코스에서 플레이하면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덧붙이며 이번 대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디아 고는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리디아 고는 “약 3개월 만에 샌프란시스코에 왔다”며 “어릴 때부터 좋은 기억이 많고, (첫 우승을 했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경기하며 많은 인연을 쌓은 곳이라 집에서 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얼굴들이 많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2014년 4월 댈리 시티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개최된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게 즐기면서 쳤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리디아 고는 “한 번 쳐봤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해 이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LPGA 대회가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북가주 골프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이어진 이례적인 더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태국이나 싱가포르보다 훨씬 덜 더워 괜찮았다”고 웃으며 “다만 예상보다 더워서 코스가 초반보다 훨씬 단단해졌고, 플레이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컨디션이 오히려 코스에는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끝으로 “팬들이 많아 더욱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으로 경기를 마쳐, 합계 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글·사진 =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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