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월 말 샌프란시스코 방문 가능성…한인사회도 촉각

정부 행사 준비 움직임 확인돼
대통령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7월 말 샌프란시스코 방문 가능성이 한인사회와 외교가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정부 차원의 행사가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방문 가능성과 동포사회 관련 일정 포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에서도 이 대통령 방문과 관련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통령실이나 외교부 차원의 공식 방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가 대통령 해외 순방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일정과 참석 대상, 세부 내용이 조정될 수 있어 현재 단계에서 방문을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LA한국문화원 등이 2026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정부 행사와 관련해 지원인력 모집 공지를 낸 점이다. 해당 공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정부 행사가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대통령 참석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방문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한미 관계와 실리콘밸리 경제 협력, 재외동포 정책, 북가주 한인사회 현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미주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받는 지역인 만큼, 대통령 방문이 성사될 경우 상징성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초기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무대였고, 미주 한인사회 형성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실리콘밸리와 인접해 있어 첨단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협력 등 한미 경제·기술 협력의 핵심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통령 해외 방문은 경호와 외교 일정이 맞물린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이동 동선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또는 외교부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경우, 방문 목적과 주요 일정, 동포사회 관련 행사 여부 등이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5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실리콘밸리 사업 교류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성남시 IT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관계자들과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이 시장은 당시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던 밀피타스를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도모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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