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소속팀 자이언츠, 2027시즌 일정 발표…2년 연속 홈에서 개막전

3월 25일 오라클 파크서 정규시즌 시작
다저스 홈 6경기·보스턴 8월 방문 확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7 일정표.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7년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자이언츠는 내년 3월 25일 목요일 오라클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는 것은 2년 연속이다. 최근 2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네 번째에 불과하다. 자이언츠는 2026년 뉴욕 양키스전, 2022년 마이애미 말린스전, 2009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2027시즌 개막 시리즈는 다소 독특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자이언츠는 3월 25일 콜로라도와 개막전을 치른 뒤, 26일 금요일 하루 휴식을 갖는다. 이후 27일 토요일 2차전, 28일 일요일 시리즈 최종전을 치르며 개막 3연전을 마무리한다. 3월 28일 콜로라도전은 부활절 경기이기도 하다.

개막 시리즈를 마친 뒤에도 자이언츠는 홈 일정을 이어간다.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르며, 시즌 초반 6경기를 모두 오라클 파크에서 소화한다. 홈 6연전 이후에는 곧바로 동부 원정에 나선다. 자이언츠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4월 5일부터 8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을 벌인다. 시즌 첫 원정 일정은 모두 7경기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라이벌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는 두 차례 편성됐다. 자이언츠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라클 파크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르고, 8월 6일부터 8일까지 다시 한 번 홈에서 다저스를 상대한다. 시즌 중반과 후반부에 각각 배치된 다저스와의 홈 시리즈는 2027시즌 자이언츠 홈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전통의 인기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도 오라클 파크를 찾는다. 자이언츠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보스턴과 홈 3연전을 치른다. 이 밖에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뉴욕 메츠,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시카고 컵스,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애슬레틱스와 홈 주말 시리즈가 예정돼 있다. 메츠, 컵스, 애슬레틱스전은 모두 주말 일정으로 편성돼 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27시즌 일정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부분은 두 차례의 10경기 홈스탠드다. 첫 번째 10경기 홈스탠드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자이언츠는 이 기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연전,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을 잇달아 치른다. 5월 31일 워싱턴전은 메모리얼 데이 경기로 열린다.

두 번째 10경기 홈스탠드는 7월 중순부터 후반까지 이어진다. 자이언츠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애슬레틱스와 3연전을 치른 뒤,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콜로라도와 4연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갖는다. 후반기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배치된 긴 홈 일정인 만큼, 시즌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자이언츠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원정에서 마무리한다. 2027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다. 이후 자이언츠는 미네소타와 콜로라도 원정으로 시즌을 마친다.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콜로라도와 시즌 최종 3연전을 갖는다.

주요 공휴일 일정도 확정됐다. 자이언츠는 부활절인 3월 28일 콜로라도를 홈에서 상대하고, 메모리얼 데이인 5월 31일에는 워싱턴을 오라클 파크로 불러들인다. 반면 마더스데이인 5월 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원정에서 다저스와 맞붙고, 파더스데이인 6월 20일에는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는 애리조나 원정, 노동절인 9월 6일에는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2027시즌 자이언츠 일정은 초반 홈 6연전, 시즌 중반 두 차례의 10경기 홈스탠드, 다저스와의 두 차례 홈 라이벌전,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 시리즈, 그리고 시즌 마지막 원정 6연전으로 구성됐다. 자이언츠가 홈 개막의 이점을 살려 시즌 초반 분위기를 잡고, 여름철 긴 홈스탠드에서 승부수를 만들 수 있을지가 2027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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