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 이글 LA챔피언십 김세영 단독 선두, 윤이나 3위 추격… LA서 한국 선수 우승 경쟁

김세영, 이틀 연속 65타로 14언더파 선두
윤이나, 8언더파 64타 몰아치며 3위 도약
임진희·이미향·박금강도 상위권서 주말 경쟁

JM 이글 L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대회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타자나의 엘 카바예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마친 17일 현재 김세영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의 지지 이와이가 13언더파로 1타 차 2위, 윤이나가 12언더파로 3위다.

김세영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같은 스코어였다. 안정감과 폭발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버디를 잡아 흐름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세영은 경기 뒤 “남은 이틀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내 위치가 어디든 앞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33세의 김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메이저 우승은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1승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승과 함께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윤이나의 추격도 강렬했다.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 68타에 이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특히 첫 9개 홀에서 7언더파 29타를 기록했다. 경기 뒤 윤이나는 “9개 홀에서 29타를 친 것은 생애 처음”이라며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흐름이 다소 아쉬웠다고 했지만, 끝까지 보기를 적어내지 않으며 우승 경쟁권을 지켰다.

윤이나의 강점은 역시 드라이버였다. 그는 코스가 좁고 나무가 많은 엘 카바예로에서도 과감한 티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윤이나는 “나는 드라이버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티샷을 치면 버디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의 전체 흐름도 나쁘지 않다. 임진희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김세영과는 5타 차다. 앨리슨 이, 이미향, 박금강은 나란히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5위다. 최운정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다.

류해란과 주수빈도 컷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각각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9위다. 이정은, 고진영, 이일희, 안나린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3위에 올라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일부 한국 선수들은 컷을 넘지 못했다. 이소미, 전인지, 이정은5, 양희영은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전지원은 이븐파 144타, 이정은6은 1오버파 145타, 신지은은 2오버파 146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 시작 전 기권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팔로알토에서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애리조나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기록한 선수다.

이번 대회의 흐름은 김세영과 윤이나에게 모두 중요한 기회다. 김세영은 통산 14승과 메이저 대회 전 상승세를 노린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두 한국 선수 모두 충분히 우승권에 있다.

남은 변수는 공격성과 안정감의 균형이다. 엘 카바예로는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지만, 나무와 경사가 있어 티샷이 흔들리면 곧바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김세영은 경험과 몰아치기 능력을 앞세우고 있다. 윤이나는 장타와 자신감으로 추격하고 있다.

주말 라운드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을 가를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세영이 선두를 지킬지, 윤이나가 첫 우승을 향해 더 치고 올라갈지 관심이 모인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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