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임기 동안 안정’ 앞세워 재선 캠페인 돌입
치안·재정·노숙자 문제 성과와 과제 모두 시험대
바버라 리 오클랜드 시장이 정식 4년 임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오클랜드 시청에 입성한 리 시장은 지난 주말 재선 캠페인을 공식화하며 “오클랜드를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하고, 더 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 시장의 현재 임기는 전임 셩 타오 시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것으로, 2027년 1월 4일까지다. 이번 선거는 리 시장이 처음으로 오클랜드 시장직의 정식 4년 임기를 놓고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된다.
79세의 리 시장은 오클랜드를 대표해 1998년부터 2025년까지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진보 진영의 상징적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오클랜드 첫 흑인 여성 시장이 됐다. 당시 오클랜드는 전임 시장 소환, 부패 의혹, 치안 불안, 재정 위기, 노숙자 문제 등 복합적 위기 속에 있었고, 리 시장은 “혼란을 끝내고 도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리 시장은 이번 재선 도전의 핵심 메시지로 “안정”과 “회복”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살인 사건이 58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강력범죄도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Keep the Town Clean’ 캠페인을 통해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도시 청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리 시장은 “오클랜드의 모든 지역이 안전하고 깨끗해져야 하며, 아이들이 꿈을 꾸고, 시니어들이 존엄하게 나이 들며, 노동자 가정과 소상공인, 예술가와 젊은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 시장의 재선 가도는 결코 평탄하지 않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예산 부족, 노숙자 문제, 불법 쓰레기 투기, 다운타운 공동화, 공공안전 회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최근 오클랜드 유권자들이 시 서비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발의안(Measure) E 부동산세 신설안을 부결한 것은 리 시장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당 안은 연간 약 3,400만 달러를 확보해 소방, 경찰 채용, 노숙자 지원, 도시 서비스 유지 등에 사용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유권자들의 조세 피로감과 시 재정 운영에 대한 불신 속에 통과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시 정부는 인력 동결, 서비스 축소, 일부 노숙자 쉼터 운영 차질 가능성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리 시장이 추진 중인 시 헌장 개정안도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최근 시장 권한을 확대하는 이른바 ‘강한 시장’ 개혁안을 5대 3으로 1차 통과시켰다. 이 안은 시장에게 시정 운영에 대한 더 큰 권한을 부여하고, 부서장 임명·해임과 시의회 결정에 대한 거부권 등 권한 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 시장은 이를 “책임 있는 리더십과 명확한 행정 구조를 위한 개혁”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은 권력이 시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재선 도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리 시장은 연방정치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정치인이지만, 오클랜드 시장으로서는 이제 막 첫 임기 1년을 넘긴 현직 시장이다. 유권자들은 그의 전국적 인지도와 정치적 상징성보다, 실제로 오클랜드의 거리와 주거, 치안, 예산, 지역 경제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리 시장에게 유리한 점은 지난 1년 동안 오클랜드 시정이 전임 시장 시절의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불리한 점도 분명하다. 범죄 지표가 개선됐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다운타운 경기 회복도 아직 더디다. 노숙자 문제와 불법 쓰레기 투기 역시 여전히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불만 사항이다.
결국 바버라 리 시장의 정식 4년 임기 도전은 “혼란 이후의 안정”을 내세운 현직 시장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 유권자들이 리 시장에게 도시 회복을 계속 맡길지, 아니면 더 빠르고 강한 변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찾을지는 2026년 오클랜드 정치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9세의 리 시장은 오클랜드를 대표해 1998년부터 2025년까지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진보 진영의 상징적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오클랜드 첫 흑인 여성 시장이 됐다. 당시 오클랜드는 전임 시장 소환, 부패 의혹, 치안 불안, 재정 위기, 노숙자 문제 등 복합적 위기 속에 있었고, 리 시장은 “혼란을 끝내고 도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리 시장은 이번 재선 도전의 핵심 메시지로 “안정”과 “회복”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살인 사건이 58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강력범죄도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Keep the Town Clean’ 캠페인을 통해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도시 청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리 시장은 “오클랜드의 모든 지역이 안전하고 깨끗해져야 하며, 아이들이 꿈을 꾸고, 시니어들이 존엄하게 나이 들며, 노동자 가정과 소상공인, 예술가와 젊은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 시장의 재선 가도는 결코 평탄하지 않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예산 부족, 노숙자 문제, 불법 쓰레기 투기, 다운타운 공동화, 공공안전 회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최근 오클랜드 유권자들이 시 서비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발의안(Measure) E 부동산세 신설안을 부결한 것은 리 시장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당 안은 연간 약 3,400만 달러를 확보해 소방, 경찰 채용, 노숙자 지원, 도시 서비스 유지 등에 사용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유권자들의 조세 피로감과 시 재정 운영에 대한 불신 속에 통과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시 정부는 인력 동결, 서비스 축소, 일부 노숙자 쉼터 운영 차질 가능성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리 시장이 추진 중인 시 헌장 개정안도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최근 시장 권한을 확대하는 이른바 ‘강한 시장’ 개혁안을 5대 3으로 1차 통과시켰다. 이 안은 시장에게 시정 운영에 대한 더 큰 권한을 부여하고, 부서장 임명·해임과 시의회 결정에 대한 거부권 등 권한 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 시장은 이를 “책임 있는 리더십과 명확한 행정 구조를 위한 개혁”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은 권력이 시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재선 도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리 시장은 연방정치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정치인이지만, 오클랜드 시장으로서는 이제 막 첫 임기 1년을 넘긴 현직 시장이다. 유권자들은 그의 전국적 인지도와 정치적 상징성보다, 실제로 오클랜드의 거리와 주거, 치안, 예산, 지역 경제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리 시장에게 유리한 점은 지난 1년 동안 오클랜드 시정이 전임 시장 시절의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불리한 점도 분명하다. 범죄 지표가 개선됐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다운타운 경기 회복도 아직 더디다. 노숙자 문제와 불법 쓰레기 투기 역시 여전히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불만 사항이다.
결국 바버라 리 시장의 정식 4년 임기 도전은 “혼란 이후의 안정”을 내세운 현직 시장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 유권자들이 리 시장에게 도시 회복을 계속 맡길지, 아니면 더 빠르고 강한 변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찾을지는 2026년 오클랜드 정치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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