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서 2일 새벽 규모 4.6 지진…주민들 ‘깜짝’ 2만 7천명 이상 지진 신고

산타크루즈 산맥 볼더 크릭서 발생
새크라멘토·산타로사까지 흔들림 감지
일주일 내 여진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2일 새벽 발생한 지진 진앙 및 지진 영향도. 사진 = USGS.
산타크루즈에서 2일 새벽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에 따르면 지진은 2일 오전 1시 45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은 볼더크릭 남동쪽 1킬로미터 지점, 깊이 약 6.7마일에서 형성됐다. 볼더크릭은 산타크루즈 산맥에 위치한지역이다. 지진은 처음 4.9로 발표가 됐지만 이후 4.6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지진은 새벽 시간대 주민들을 잠에서 깨울 만큼 넓은 지역에서 강하게 감지됐다. 산호세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지역은 물론 진앙지와 떨어진 새크라멘토와 산타로사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졌다.

USGS에는 2만7천 명 이상이 “지진을 느꼈다”고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SNS에도 “지진으로 잠에서 깼다”, “집이 크게 흔들렸다” 등 지진을 느꼈다는 포스팅이 수도 없이 이어졌다. 그러나 USGS는 현재까지 즉각적인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USGS는 지진 발생 후 몇 시간 동안 공식적으로 확인된 여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일주일 동안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초기에는 규모 3.0 이상 여진이 한 차례 이상 발생할 확률을 76%로 제시했지만, 이후에는 그 확률을 27%로 낮췄다. 규모 4.0 이상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4%로 추산됐다.

이번 지진은 새벽 시간대 발생한 데다 경보 알림까지 동시에 울리면서 베이 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여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당분간 추가 흔들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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