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동체 함께 어우러진 무대 선보였다…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정기연주회 성황

음악으로 전한 위로와 희망, 지역사회 화합
다양한 연주단체 참여, 완성도 높은 무대

실리콘밸리 한인합장단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사진 =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이 지난 22일 산타클라라 산호세 베델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2026 정기연주회를 열고 세대와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늘을 위한 기도 – 잃어버린 것들에 애닲아 하지 않으며”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음악을 통한 위로와 희망, 그리고 세대 간 화합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한인사회 인사들과 주민들이 함께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구은희 지휘자와 김은희 반주자의 안정적인 호흡 속에 진행됐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은 ‘오늘을 위한 기도’를 비롯해 ‘만남’, ‘별빛 같은 나의 사랑’, ‘홍시’ 등 다양한 한국 가요와 가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무대에는 여러 연주 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베이 시니어 테너는 중후한 남성 합창의 매력을 선보였고, 조이플 엔젤스 코랄은 ‘도나 노비스 파쳄’과 ‘숲의 요들’을 통해 맑고 밝은 하모니를 들려줬다. 늘푸른 오케스트라는 안정된 앙상블로 공연을 뒷받침했으며, 글로리아 클라리넷 앙상블은 풍성한 음색으로 무대를 채웠다. 베이 시니어 소프라노 역시 섬세한 여성 합창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장단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사진 =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실리콘밸리 한인합장단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사진 =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실리콘밸리 한인합장단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사진 =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또한 첼리스트 황용숙과 소프라노 이아정의 독주 무대가 더해지며 공연은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어졌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한 ‘그리운 금강산’ 합창으로 장식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 후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행사 준비와 운영에 기여한 자원봉사 학생들과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 단원들에게 단장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번 연주회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와 김진덕·정경식 재단을 비롯해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한미시니어봉사회 등 지역 단체들의 후원 속에 진행됐다. 또한 청소년과 학부모 봉사자들이 안내와 진행을 도우며 행사 운영 전반에 힘을 보태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문화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노선은 단장은 “이번 공연은 단원들과 연주자들뿐 아니라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체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감동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장단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사진 =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공연에는 강인자 고문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장, 오미자 SF민주평통 회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정지선 매스터 코랄 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이번 연주회가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와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지역 봉사공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캠벨 세계선교침례교회에서 정기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입 문의는 노선은 단장에게 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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